에스씨바이오가 총 14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유니온투자파트너스, 현대기술투자, 파이오니어인베스트먼트, 에스엘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산은인프라자산운용, 인라이트밴처스, 엑스퀘어드 등이 참여했으며 아이엠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가 팔로우온 투자를 단행했다.

‘IBK창공’에 대전 3기 기업인 에스씨바이오의 누적 투자금은 프리시리즈A 60억원, 시리즈A 110억원에 이어 총 310억원에 달한다. 확보한 자금은 △주력 파이프라인 임상 주도 △후속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글로벌 라이선싱 협상 등 주요 성장 전략의 실질적 동력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에스씨바이오의 Sirt6 타깃 항암제 SCB002는 다양한 동물모델들에서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며 전임상을 완료했고, 현재 국내 임상1상 IND 신청까지 마친 상태다. 또 다른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인 타깃 SCB001 역시 내년 중 국내 IND 신청을 준비 중이다.

또한 기존의 항체-약물 접합체(ADC)의 높은 독성에 따른 부작용 문제를 극복한 독자적인 차세대 항체-약물 접합체(ADC)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SCB003과 SCB010 파이프라인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동물모델들에서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고 전임상 개발을 진행 중으로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의 다각화를 통한 신약 개발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SCB002, SCB001 파이프라인들은 한국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신약R&D 생태계 구축 연구(비임상 개발)과제’에 2023년과 2024년도에 각각 선정된 바 있다. 

에스씨바이오의 R&D 역량은 합성의약합성 센터, 약리효능평가 센터, 실험동물 센터, 약동력학 분석 센터 및 독성 및 안전성 평가센터 및 관련 시설 및 인력들을 완비한 폭넓은 기술 인프라에 기반한다. 총 인원 30명 이상의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진들, 실무들의 풍부한 신약개발 및 제약회사 경험을 지녔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박주연 수석은 “에스씨바이오는 시장성 높은 타깃을 기 구축된 연구 시설을 통해 개발하고 있으며, 해당 약물에 대한 사업화가 가능하게 하는 우수한 인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판단했다. 또한, 오랜 기간 투자검토 과정에서 회사에 대한 높은 신뢰를 가짐에 따라 투자를 진행했다”고 언급했다. 

이창훈 에스씨바이오 대표도 “시장 신뢰와 기술력 덕분에 의미 있는 라운드를 완성했다. 신규 자금으로 임상개발, 사업확장에 차질없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