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도전! K-스타트업 2025」 통합 본선 킥오프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이 대회는 중소벤처기업부를 포함한 10개 부처가 협업하여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 경진대회다.

이번 행사는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와 연계하여 개최되어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치열한 예선을 통과해 통합 본선에 진출한 팀들과 역대 대회 수상팀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APEC 회원국 주요 인사들도 참석하여 한국 창업생태계의 혁신성과 우수성을 직접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행사에서는 역대 수상기업 대표들이 창업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토크쇼 ‘선배의 창업노트’와 선후배 기업 간 교류회가 진행되었다. 특히 뤼튼테크놀로지스의 이세영 대표가 특강을 통해 “국내 무대에만 머무르지 않고 해외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는 창업가가 되기 위한 필요한 자세와 전략”을 강조하며 후배 창업가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창업기업으로 성장한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2023년 CES 혁신상을 수상하고 2021년 도전! 케이스타트업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도전! 케이-스타트업」은 예선, 통합 본선, 왕중왕전 순으로 진행되며, 최종 왕중왕전에서 선정된 우승팀에게는 대통령상과 함께 최대 3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통합 본선에 진출한 국내외 창업팀 총 225개팀은 10월 말 통합 본선 평가를 거쳐 최종 결선 진출팀이 결정될 예정이다.

올해 왕중왕전은 12월에 개최되는 「컴업(Come-Up) 2025」 부대행사로 연계하여 진행될 계획이다. 10주년을 맞이한 이번 대회는 국내외 창업생태계 구성원 간 소통과 교류를 강화하며, 미래 유망한 혁신 창업가 발굴이라는 본래 목적을 한층 더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