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녹화 API ‘리콜닷에이아이’, 3,800만 달러 시리즈B 투자 유치


회의 녹화 API 인프라를 제공하는 리콜닷에이아이(Recall.ai)가 베세머벤처파트너스(Bessemer Venture Partners) 주도로 3,8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로 회사의 기업가치는 2억 5,000만 달러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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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스팟벤처스(HubSpot Ventures)와 세일즈포스벤처스(Salesforce Ventures)가 공동 투자에 참여했으며, RTP글로벌(RTP Global), 리지벤처스(Ridge Ventures),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도 함께했다. 와이콤비네이터 창립자 폴 그레이엄, 도커 창립자 솔로몬 하이크스, 트위치 창립자 마이클 시벨, 인터콤 창립자 이오간 맥케이브 등 주목할 만한 개인 투자자들도 참여했다.

리콜닷에이아이는 줌, 구글 미트,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슬랙 허들 등 다양한 회의 플랫폼 통합을 위한 통합 API를 제공한다. 개발팀이 직접 구축할 경우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들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을 단일 엔지니어가 며칠 만에 완료할 수 있도록 기술적 과제를 추상화한 깔끔한 API를 제공한다는 것이 핵심 가치다.

회사는 매초 3테라바이트의 원시 비디오를 맞춤형 파이프라인으로 처리하고 월 800만 개 이상의 EC2 인스턴스를 실행하는 정교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회의 길이에 관계없이 회의 종료 후 10초 이내에 메타데이터와 함께 대화 데이터에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다.

데이비드 구 리콜닷에이아이 공동창립자 겸 CEO는 “우리는 AI 골드러시 시대에 있지만, AI가 필요로 하는 맥락의 99%는 문서화되지 않고 말로 전해진다”며 “CRM을 채우려면 AI가 고객이 실제로 말한 내용을 알아야 하고, 후속 이메일을 작성하려면 논의된 내용을 파악해야 하며, 임상 기록을 생성하려면 환자가 정확히 무엇을 말했는지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화 데이터는 세계에서 가장 큰 미개척 데이터셋이며, 우리는 이를 접근 가능하게 만드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간 대형 언어 모델의 발전으로 대화 데이터가 처음으로 대규모로 접근 가능하고 실행 가능해졌다. 영업 및 채용 플랫폼부터 의료 서기까지 수십 개 산업의 기업들이 인간 대화를 이해하는 AI를 핵심 제품에 내장하고 있다. 개발자들은 복잡한 예외 상황, 인프라 확장, 컴플라이언스 요구사항을 관리하지 않고도 대화 데이터를 활용하고 싶어한다.

현재 리콜닷에이아이는 스타트업부터 포춘 500대 기업까지 2,000개 이상의 회사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매월 수백만 건의 회의를 처리하고 있다. 허브스팟, 클릭업, 아폴로닷아이오 등 고객사들은 리콜닷에이아이의 인프라를 사용함으로써 상당한 운영상 이익을 보고했다. 개발팀들은 회의 녹화 기능을 자체 구축하는 것에 비해 일관되게 2-3배 빠른 출시 시간을 보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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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스팟의 제러드 윌리엄스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리콜닷에이아이를 통해 인프라나 플랫폼별 예외 상황을 걱정하지 않고도 AI 기반 회의 녹화 기능을 구축할 수 있다”며 “자체 구축보다 훨씬 빠르게 움직일 수 있게 도와줬다”고 말했다.

베세머벤처파트너스(Bessemer Venture Partners)의 탈리아 골드버그 파트너는 “리콜닷에이아이는 차세대 소프트웨어, AI 앱, 에이전트를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대화 데이터 인프라 분야의 명확한 카테고리 리더”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능형 제품이 잘 작동하려면 맥락이 필요한데, 리콜닷에이아이는 개발자들이 대화에 숨겨진 풍부한 맥락을 쉽게 캡처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고 덧붙였다.

리콜닷에이아이는 이번 투자 자금으로 새로 출시된 데스크톱 녹화 SDK, 다이얼러, 전화, 대면 통합을 포함한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대화 네이티브 소프트웨어의 성장하는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해 추가적인 저장, 재생, 에이전트 AI 통합 기능도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는 단일 API를 통해 개발자들이 봇, 통합, 실시간 인프라를 관리하지 않고도 회의, 데스크톱, 전화 통화로부터 녹화, 대본, 메타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대화 데이터 인프라 계층을 제공한다. 현재 2,000개 이상의 회사가 리콜닷에이아이를 활용해 영업, 채용, 의료, 생산성 도구 분야에서 AI 제품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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