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매 화훼유통 서비스 기업 아레스3(AresIII)가 시리즈A 라운드에서 총 1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글로벌 벤처캐피탈 스트롱벤처스(Strong Ventures)가 리드로 참여했으며, 서울대기술지주도 공동 투자에 나섰다. 이번 투자는 국내 화훼 시장에서 B2C와 B2B를 아우르는 선도적 운영 성과와 내실 있는 수익 관리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다.

아레스3는 2020년 3월 설립된 법인으로, 2017년 구글 임팩트챌린지 코리아 TOP10(Google Impact Challenge Korea Top10)에 선정된 비영리 프로젝트 플리(FLRY)에서 출발했다. 아레스3는 2024년 연매출 60억원을 달성한 도소매 화훼유통 서비스로, 소비자대상 구독서비스 ‘어니스트플라워’와 사업자대상 어플리케이션 ‘플라워고’를 운영중이다.

아레스3는 버려지는 웨딩플라워를 소외 계층과 연결하는 기부 플랫폼에서 시작해, 현재는 팜투테이블(Farm to Table) 협약 농가를 포함하여 국내외 최다 품종의 생화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소비자 구독서비스 ‘어니스트플라워’는 고객만족도지표(NPS) 76점, 재구매율 60%로 업계 최고수준의 고객만족도를 기록하며 소비자가 일상에서 꾸준히 꽃을 즐길 수 있도록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제네시스 신차 런칭 시 국내 최초 플라워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5년간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등 서비스 운영 역량에서도 인정받아 왔다.

또, 사업자 전용서비스 ‘플라워고’는 화훼 사업자들이 시장에 가지 않고도 쉽게 꽃을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이다. 플라워고는 서비스 출시 후 2년간 연평균 35% 성장하여 현재 국내 화훼 사업자 20%가 플라워고를 이용중이며, 신라·조선호텔 등 특급호텔 웨딩 플라워 납품으로 품질 신뢰도를 입증하고 있다.

스트롱벤처스 방진호 이사는 “아레스3는 화훼 밸류체인 전반에 수년간 몰입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신선도 관리 및 유통 역량을 갖춘 검증된 팀”이라며, “B2C와 B2B 양쪽에서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꽃의 일상화’라는 비전을 현실로 만들 핵심 플레이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함께 투자에 참여한 서울대기술지주 목승환 대표는 “꽃 산업은 그동안 디지털 전환이 쉽지 않아 국내에서는 뚜렷한 성공 사례를 찾기 어려운 분야”라며, “낮은 폐기율과 효율적인 디지털라이징을 통해 아레스3가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김다인 아레스3 대표는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오랫동안 꽃 시장에 몰입하며 구축한 내실 있는 운영 역량과 고객 중심 철학에 대한 신뢰를 평가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누구나 꽃이 있는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꽃은 사치재’라는 대중들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꽃의 일상화’라는 비전을 본격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또, 올해 4분기부터 어니스트플라워는 소비자대상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확대하여 다양한 플로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고, 소비자가 ‘꽃의 일상화’를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채널도 시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