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팁스 운영사 30개사 추가 모집…비수도권 투자사에 가점 부여


중소벤처기업부가 민관 협력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운영사를 대폭 확대한다. 창업기획자, 초기전문 벤처캐피털 등 투자·보육 역량을 보유한 투자사를 대상으로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TIPS Family Day2 1 - 와우테일

팁스는 민간 운영사가 전문성을 바탕으로 창업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면, 정부가 연구개발과 창업사업화 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창업지원 체계다. 2013년 도입 이후 3,700여개 창업기업이 참여해 17조원 이상의 후속투자를 유치하며 대한민국 대표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에서 팁스를 통한 유망 기업 발굴이 주요 과제로 제시됨에 따라, 중기부는 팁스 프로그램 본격 강화에 나선다. 현재 120개 운영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공고를 통해 30개사 내외를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이번 모집의 특징은 지역균형발전에 중점을 둔 점이다.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비수도권(서울·경기·인천 제외 지역) 소재 투자사에 최대 가점을 부여한다. 또한 전후방 사업 연계 강화를 위해 프리팁스 추천 실적이 우수한 투자사와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에도 가점을 준다.

성과 관리 강화 차원에서 이번에 선발되는 운영사는 예비형 운영사로 우선 지정되며, 2년간 평가를 거쳐 일반형 운영사로 전환하는 방식을 도입한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팁스가 성공한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역량 있는 운영사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었다”며 “우수한 투자사가 팁스 운영사로 유입되어 유망 기술창업기업의 발굴과 성장 기회 제공을 통해 창업 생태계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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