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경기문화창조허브] 투게더라이프 “오리지널 IP가 힘, 창작 웹툰으로 콘텐츠 시장 공략”


●  현재 투자유치 단계 : 없음

●  투자유치 목표 금액 : 4억원

●  투자유치 희망 시기 : 2026년 2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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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성장한 웹툰 시장은 현재 2조 원대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많은 제작사들이 위기를 맞고 있다. 노벨코믹스 중심의 양적 성장 속에서 스토리의 다양성은 제한적이고, 급상승한 제작비로 인해 적자를 보는 제작사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웹툰  제작비가 월 1,000만 원을 넘어서면서, 수익보다 제작비가 더 많이 드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웹툰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수많은 기획사들이 등장했지만, 대다수는 이미 존재하는 웹소설 IP를 각색해 웹툰화하는 방식에 머물렀다. 하지만 투게더라이프는 다른 길을 택했다. 오리지널 IP를 직접 발굴하고 작가와 협업해 독창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김대현 대표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로템에서 연구원과 프로젝트 매니저로 10년간 근무하다 오랫동안 꿈 꾼 만화가의 길을 걷기 위해 웹툰 업계로 뛰어들었다. 직접 준비한 작품 ‘세력들’을 네이버에 연재하며 작가로서 가능성을 검증받은 뒤, 협업 기반의 웹툰 스튜디오를 세웠다.

김대현 대표는 “웹소설 원작을 각색하는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라며 “오리지널 IP로 차별화하는 것이 살아남을 길이라고 판단했다”라고 강조했다.

웹툰 연재 수익과 AI 시스템 구독 모델의 2원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만들어가고 있는 투게더라이프는 현재 10여 명의 전속 작가와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노노 회의(No No)’’라 불리는 정기 협업 세션을 통해 창작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교환한다. 

독특한 의사결정 구조를 통해 수장 개인의 취향에 좌우되지 않는 다양한 콘텐츠 기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동시에 웹툰 제작 공정의 8단계 중 일부를 AI로 대체해 제작비를 현실적으로 낮출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KOLAS 인증 기관 기준으로 세계 1위 성능 지표를 달성했다.

김 대표는 “작가 혼자 모든 걸 짊어지는 구조가 아니라, 팀 단위로 기획과 스토리텔링을 보강하는 시스템을 운영한 결과 작가들의 만족도가 높고 작품 완성도도 올라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togetherlife 투게더라이프 - 와우테일

현재 투게더라이프는 네이버 투고까지 완료된 소년만화 장르 작품을 비롯해, 캐주얼, 여성향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의 4개 작품이 개발 중이다. 작화 지원을 위해 해외 인력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최근에는 AI 기반 기술도 적극 도입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판교경기문화창조허브 초기창업 자금지원 기업으로 선정돼 다각도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 중이다.

이에 대해 “무엇보다 다양한 업종의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자리가 자주 마련돼 큰 도움이 됐다”며 “자금 지원 규모가 크다고 볼 수는 없지만,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실제로 운영에 보탬이 될 만한 실질적인 지원이었다. 판교라는 입지적 장점에 더해 사무실까지 제공되는 점에서 이번 프로그램은 매우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대현 대표는 “AI를 활용해 콘티 제작이나 배경 드로잉의 시간을 줄여 작가가 창작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고 그 이후에는 IP를 기반으로 굿즈, 학권, 영상화 등 OSMU(원소스멀티유즈) 확장까지 바라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저 역시 늦은 나이에 도전했다. 작가로서, 그리고 기획사 대표로서 여전히 배우고 있다. 하지만 웹툰 시장의 가능성과 창작자와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누구보다 확신한다. 그 길을 함께 갈 투자자와 파트너를 만나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togetherlife - 와우테일

현재 웹툰 업계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인가요?

우리가 해결하려는 문제는 웹툰 콘텐츠 제작사가 독창적인 작품을 만드는 데 겪는 구조적 어려움입니다. 노벨코믹스 중심으로 코로나 시절 양적 성장은 이루었지만 질적 성장은 멈춘 상태예요. 웹소설을 웹툰으로 만드는 노벨코믹스는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제작되다 보니 스토리의 다양성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독자들이 글로 먼저 접한 내용이다 보니 일정한 틀을 벗어난 참신한 작품 공급을 선호하지 않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어요. 여기에 갑작스러운 인건비 상승으로 웹툰 제작비가 급등하면서 제작할수록 적자를 보는 악순환에 빠진 회사들이 늘어나 많은 제작사들이 폐업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첫째, 스토리의 독창성과 참신성을 확보하고, 둘째, 웹툰 그림 제작에서 제작비를 낮출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문제 해결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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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방식으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계신가요?

크게 두 가지 접근 방법을 취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독창적이고 참신한 웹툰 콘텐츠 개발을 위한 ‘노노(No No) 회의’ 시스템 구축입니다. 어느 조직이든 수장의 성향이 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잖아요. 콘텐츠 회사를 예로 들면 로맨스를 좋아하는 여성 대표는 여성향을, 액션을 좋아하는 남성 대표는 남성향을 선호할 수밖에 없습니다.

독자들의 평가로 성공 여부가 결정되는 콘텐츠 IP를 기획할 때 개인의 판단이 큰 영향을 미치는 리스크를 방지하고자 회의 결과를 우선시하는 구조를 만들었어요. 어떠한 의견이 나와도 ‘NO’라고 하면 안 된다는 의미로 ‘노노 회의’라고 이름을 붙이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구조로 작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웹툰 그림 제작비를 낮출 수 있는 AI 시스템 개발입니다. 웹툰 제작 공정을 순서대로 나열하면 스토리 기획 – 글 대본 제작 – 그림 콘티 제작 – 배경 작업 – 스케치 및 선화 작업 – 컬러 작업(밑색 및 명암) – 후보정 작업 – 편집 작업으로 총 8단계를 거쳐 완성됩니다.

웹툰 시장의 성장으로 많은 자본이 투자되며 고품질 웹툰 공급이 증가한 결과, 기본 제작비가 월 1,000만 원 이상인 시대가 되었어요. 코로나 이후 웹툰 독자는 감소하고 수익이 줄어들면서 제작비가 수익을 상회해 제작할수록 적자를 보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술을 도입해 웹툰 제작 공정 일부를 대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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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대비 어떤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나요?

가장 큰 차별점은 오리지널 웹툰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는 제작사가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자체 IP를 기획, 개발, 제작해서 웹툰 1위 플랫폼인 네이버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유통까지 하는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요.

실제 웹툰 사업을 통해 사업 지속이 가능한 매출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현업에 꼭 필요한 기술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게 우리만의 강점입니다. 단순히 기술 개발만 하는 회사가 아니라 실제 현장의 문제를 몸소 겪으면서 그것을 기술로 해결해나가는 구조라고 할 수 있어요.

현재 제공하고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크게 웹툰 사업과 AI 사업으로 나뉩니다.

웹툰 사업의 경우 자체 IP를 기획, 개발, 제작해서 네이버웹툰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유통하는 사업을 하고 있어요. 웹툰 글로벌 1위 플랫폼인 네이버에 ‘세력들’이라는 작품 1편을 연재했고, 내년까지 오리지널 기획 IP 4종을 추가로 런칭할 예정입니다.

AI 사업은 AI 기술로 웹툰 공정의 일부를 대체해 제작 단가를 낮출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세계 1위의 성능 지표 달성을 이뤘고, KOLAS 인증 기관에서 공인시험성적서를 발급받을 예정이에요.

타깃 시장의 규모와 핵심 고객층은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2023년 기준으로 웹툰 시장은 2조 원 규모를 돌파했습니다. 일본과 북미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어요. 우리는 웹툰 콘텐츠 공급 수익과 웹툰 제작 시스템 공급 수익의 2원화 구조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도모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시장은 이미 한국보다 커졌고, 북미 시장도 가파르게 성장 중이라 글로벌 확장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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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모델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B2C 비즈니스 기반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웹툰 연재 수익입니다. 플랫폼 연재 시 독자들이 결제하는 금액이 일반적으로 1화당 300원인데, 네이버웹툰의 경우 요일별 상위 30위 기준(상위 35%)으로 월 2,000~3,000만 원의 거래액이 발생합니다. 이는 국내 한정 수치이고, 일본 시장은 이미 한국보다 크며 북미 시장도 가파르게 성장 중이어서 매력적인 IP 하나를 제작하면 월 매출 5,000만 원 이상도 가능한 시장입니다.

두 번째는 OSMU(One Source Multi Use)로, 웹툰 IP 기반 굿즈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요.

세 번째는 AI 시스템 기반 구독 모델입니다. 웹툰 제작을 효율적으로 하고 싶은 작가 및 지망생, 나아가 그림을 그리는 학생들에게 월 구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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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거둔 주요 성과들을 소개해주세요.

웹툰 사업에서는 자체 IP를 기획, 개발, 제작해서 네이버웹툰에 ‘세력들’이라는 작품을 공급했습니다. 매일플러스 남성향 TOP10까지 오르는 인기를 얻었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추가 IP 4종을 제작해서 2026년에 런칭할 예정입니다.

일본, 대만, 북미 등 웹툰 주요 소비국가에 수출이 가능한 메이저 장르들을 중심으로 제작하고 있어요.

AI 사업에서는 기술력 개발에 집중해왔으며,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기준으로 세계 1위 성능 지표를 달성했습니다.

팀의 핵심 경쟁력은 어디에 있다고 보시나요?

대표인 제가 가진 경험이 큰 경쟁력입니다. 1조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어요. 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로템에서 호주 시드니 전동차 PM을 맡아 1조 원 규모 프로젝트를 시작부터 끝까지 총괄한 경험이 있습니다.

또한 현대로템에서 10년간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시스템 개발을 해서 AI 개발에 대한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고, 현직 네이버웹툰 작가로서 ‘세력들’ 작품을 연재하며 콘텐츠 전문성도 확보했습니다.

팀원들도 메이저 플랫폼에서 연재한 경험이 있는 현직 작가 10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서 스토리 개발부터 작화까지 모두 내부 인력으로 제작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AI 개발은 서울대학교 AI 연구실과 협업하며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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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받아야 하는 이유 3가지를 꼽는다면?

첫째. 전 세계적인 인지도와 경쟁력을 갖춘 K 콘텐츠 시장 속에서 핵심인 웹툰 사업과 차세대 핵심 기술인 AI 사업 융합하여을 운영중입니다. 세계 5개국 이상 수출이 예상되는 경쟁력 있는 웹툰 콘텐츠 4종과 세계 최고 성능지표를 달성한 AI 프로그램 ‘툰더’ 출시가 26년 상반기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둘째. 오리지널 웹툰 콘텐츠 제작과 AI 개발이 자체적으로 가능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스토리 기획부터 웹툰 작화 제작까지 일정 지연없이 개발이 가능한 역량있는 작가진과 세계 1위 성능지표 KOLAS 인증을 달성한 개발진이 팀원으로 있습니다.

셋째.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투자를 받지 못하더라도 사업 운영이 가능하도록 캐시 플로우 역할을 하는 웹툰사업을 운영 중이며 시대의 흐름에 맞춰 회사 밸류를 높일 수 있는 AI 사업을 운영 중입니다. 25년 예상 매출액은 3억원 정도 예상되며 26년 매출액은 15억원 이상 영업이익 6억 이상이 예상됩니다.

판교경기창조문화허브에서 어떤 도움을 받았나요?

경기콘텐츠진흥원 프로그램에서 자금 지원을 받아 어려운 시기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24년부터 이어진 경기침체로 자금지원이 필요한 회사들이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25년 상반기는 투자 및 지원사업 역대 경쟁률이 기록을 세울만큼 어려운 환경이었습니다.

초기 투자가 필요한 콘텐츠 및 AI 사업군을 운영하여  26년 상반기까지는 투자비용이 필요한 시점에서 위험이 있었지만 경기콘텐츠진흥원 프로그램을 덕에 위기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꼭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웹툰 산업이 성장하면서 많은 기회가 생겼지만, 동시에 제작비 상승과 콘텐츠 획일화라는 구조적 문제도 생겨났습니다. 우리는 이런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되, 단순히 기술만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콘텐츠를 만들면서 검증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요.

웹툰이 K-콘텐츠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은 지금, 더 다양하고 독창적인 콘텐츠를 더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그 과정에서 작가들에게는 더 나은 창작 환경을, 독자들에게는 더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togetherlife도사 - 와우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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