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인력 기반 정기배송 대행 서비스 ‘옹고잉’을 운영하는 내이루리가 엠와이소셜컴퍼니(MYS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내이루리는 55~74세 시니어 인력을 활용한 4륜 배송 서비스를 통해 정시 배송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 배송을 넘어 현장 세팅, 케이터링, 회수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컨시어지형 정기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는 정기 배송에 특화된 라우팅 알고리즘과 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배송 동선을 최적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배송 효율성을 높이고 수수료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2024년 연 매출은 약 18억 원을 기록했으며, 아워홈 등 대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내이루리는 지자체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정현강 대표는 사단법인 50플러스코리안 이사로 합류했으며, 회사는 자체 개발한 ‘변별-교육-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시니어 일자리 전문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내이루리는 메트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과 MYSC가 공동 운영한 ‘인클루전 플러스 7.0’ 프로그램에 참여해 최우수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되며 임팩트와 사업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정현강 대표는 “세팅과 케이터링까지 가능한 4륜 컨시어지 정기배송으로 화주사의 운영 불확실성을 줄이고, 시니어 고용의 사회적 가치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MYSC는 “내이루리는 시니어의 책임감과 숙련을 물류 현장의 가치로 전환한 팀으로, 임팩트와 성장을 동시에 기대한다”고 밝혔다.

내이루리는 일자리가 필요한 시니어와 구인난이 심한 물류 시장을 연결하는 소셜벤처다. 평균 64세의 시니어 배송원을 운영하며 검증된 인력풀과 매칭 시스템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