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처리 전문 ‘에코이에스’, 20억원 투자 유치


종합 수처리 기업 에코이에스가 총 2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에코프로파트너스소풍벤처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투자에 참여했다.

ECOES - 와우테일

에코이에스는 하·폐수처리시설 관리대행부터 종합 시운전, 공법 설계와 건설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종합 수처리 기업이다. 1997년 창일환경기술단으로 시작해 2000년대 초 독자 수처리 공법 TBCR-Ⅱ를 개발, 2010년대 초부터는 공공하수도 관리대행 사업에 진출하며 성장세를 이어왔다. 현재는 강원·서울 등 8개 지역에서 200여 개 현장을 운영하며, 종합 시운전 분야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에코이에스가 수처리 기반을 넘어 기후테크 분야로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는 기점이다. 회사는 바이오가스 사업 진출과 함께 메탄 고질화, 이산화탄소 포집(CCUS) 기술을 통해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수처리 현장에서 발생하는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에너지 전환은 향후 글로벌 탄소감축 수요와 맞물려 새로운 성장 축이 될 전망이다.

에코프로파트너스 측은 “에코이에스는 안정적인 수처리 사업을 기반으로 에너지·탄소중립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며 “명확한 로드맵과 검증된 기술력, 우수한 인력을 바탕으로 높은 상용화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이해정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가 최근 1,056억 원 규모로 결성된 강원 전략산업 벤처펀드의 7대 미래산업 분야 중 기후테크와 맞닿아 있다”며 “강원도의 대표 수처리 기업인 에코이에스가 기후테크 신사업을 선도함으로써 지역과 산업 전반의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이에스 윤태준 부사장은 “투자 유치와 함께 정부 연구개발 과제를 준비 중”이라며 “기존 사업의 외연을 넓히는 동시에 탄소중립 및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삼아 글로벌 기후테크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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