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경기문화창조허브] 힐링하트, “장애인 일자리와 직장인 건강을 동시 해결”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이 장애인 고용의무를 이행하지 못해 매년 납부하는 부담금은 약 9,175억 원에 달한다. 8,536개 사업체가 단기적 비용 지출로 의무를 회피하고 있지만, 이는 지속가능한 해결책이 아니다. 한편,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입사 후 건강 이상을 호소하며 거북목, 디스크, 불면증 등 직장병으로 고통받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장애인 직접 고용의 어려움과 한정된 복지 예산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HealingHeart CEO - 와우테일

현실적으로 많은 기업들은 직무 적합성, 생산성, 관리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장애인을 직접 고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렇다고 부담금만 계속 납부하기에는 재정적 부담이 크고, 직원들의 건강복지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국내 직원 대상 복지시장 규모는 45조 원에 달하며, 이 중 건강복지 관련 시장만 최소 1,0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직장인들의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 복지 차원의 건강 서비스 수요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 두 가지 구조적 문제를 하나의 통합 솔루션으로 풀어내는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힐링하트다. 2024년 6월 설립된 힐링하트는 시각장애인 국가공인 안마사와 기업을 연계하는 B2B SaaS 플랫폼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직장인 건강복지를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기업은 연계고용 제도를 활용해 부담금 감면 혜택을 받으면서 임직원에게는 전문적인 건강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힐링패스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은 월 1회 이상 국가공인 안마원을 방문할 수 있고, 헬스키퍼 파견 서비스로 사내에서 직접 안마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힐링하트의 차별성은 명확하다. 유사 서비스들이 물리치료사 파견이나 장애인 고용 지원에만 집중하는 것과 달리, 힐링하트는 국가공인 시각장애인 안마사만을 연결해 법적 안정성과 서비스 전문성을 모두 확보했다. 특히 직원들이 퇴근 후, 주말, 공휴일에도 안마원을 방문할 수 있어 기존 사내 복지의 시간적 제약을 넘어섰다. 비용 측면에서도 경쟁사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절감이 가능하며, 여기에 연계고용 부담금 감면 혜택까지 더해진다.

설립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힐링하트는 이미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비롯해 경기도지사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우수상 등 다수의 정부 기관 선정 및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안마사협회와 MOU를 체결하며 안마사 네트워크를 확보했고, 공공데이터 바우처 사업에 선정되어 고용노동부 데이터 기반 자동화 매칭 시스템을 구축하며 사업 확장성을 입증하고 있다.

힐링하트는 현재 경기콘텐츠진흥원 판교경기문화창조허브 지원기업으로 선정되어, 공공기관 및 대기업과의 네트워킹 기회, 전문가 자문, 데모데이 연계 등 실질적인 지원을 받으며 사업을 빠르게 성장시키고 있다. 강다현 대표를 만나 힐링하트의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성장 전략, 그리고 사회적 가치와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창업 철학에 대해 들어보았다.

HealingHeart logo - 와우테일

힐링하트가 해결하고자 하는 핵심 문제는 무엇인가요?

저희 팀은 기업과 공공기관이 겪는 장애인 고용의무 이행의 어려움과, 직장인들의 만성적인 건강 문제라는 두 가지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장애인 고용 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8,536개 사업체는 매년 9,175억 원의 고용부담금을 납부하고 있는데, 이는 지속가능한 해결책이 아닌 단기적 대응일 뿐입니다.

동시에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입사 후 건강 이상을 호소하며 거북목, 디스크, 불면증 등의 직장병으로 생산성이 저하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많은 기업은 직무 적합성, 생산성, 관리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장애인 직접 고용이 쉽지 않으며, 복지 예산 또한 한정적입니다. 저희는 이 두 문제를 하나의 통합된 솔루션으로 풀어냄으로써, 직장인 건강복지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실현하고자 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나요?

힐링하트는 B2B SaaS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업이 부담금 감면 혜택을 받으며, 시각장애인 국가공인 안마사의 전문 서비스를 임직원 복지로 도입할 수 있도록 연계고용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 과정에서 기업은 안마원 방문 쿠폰 또는 헬스키퍼 파견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인사담당자는 대시보드를 통해 신청률, 만족도, 참여 현황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안마원은 힐링하트 플랫폼을 통해 예약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일반 개인 고객 역시 O2O 예약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이처럼 힐링하트는 수요자인 기업, 공급자인 안마원, 소비자인 직장인을 모두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칭과 영업도 자동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부담금 감면, 직원 만족도 향상, 복지 예산 절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고, 시각장애인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힐링하트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소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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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하트가 구현한 핵심 서비스는 힐링패스 프로그램과 헬스키퍼 파견 서비스입니다. 힐링패스 프로그램은 임직원이 월 1회 이상 국가공인 안마원을 방문해 국가공인 안마사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쿠폰을 제공하는 B2B SaaS 모델입니다. 헬스키퍼 파견 서비스는 안마사를 직접 기업에 파견하여, 기업 내에서 직접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힐링하트의 2025년 IP나래 프로그램 선정으로 관련 특허 및 안마원 예약관리 시스템, 관리자용 대시보드, 안마원용 음성지원 기능 등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서비스는 B2B 기반에서 B2B2C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유사한 경쟁사 대비 힐링하트만의 차별성은 무엇인가요?

힐링하트는 안마원 방문형 복지와 연계고용 부담금 감면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결합한 국내 유일의 서비스입니다. 유사 경쟁사들은 물리치료사 파견 중심이거나 장애인 고용 지원에 국한되어 있습니다.

힐링하트 안마사협회 MOU - 와우테일

힐링하트는 국가공인 시각장애인 안마사만을 연결해 법적 안정성과 서비스 전문성을 확보했고, 직원은 퇴근 후, 주말, 공휴일에도 안마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기존의 사내 복지 시간 제약을 넘어섭니다. 무엇보다 안마원을 통한 복지 도입은 경쟁사 대비 4분의 1 가격으로 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연계고용 감면 혜택까지 제공된다는 점에서 타사 대비 월등한 차별성을 지닙니다.

힐링하트의 타깃 고객과 시장 규모는 어떻게 되나요?

힐링하트의 1차 타깃 고객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으로 장애인 고용의무가 있는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입니다. 특히 상시 100인 이상이며 건강 복지 수요가 있는 제조업, 건설업, 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 고용의무 미이행 사업체는 8,536개, 부담금 총액은 9,175억 원에 달합니다. 또한 국내 B2E, 즉 직원 대상 복지시장 규모는 45조 원이며, 건강복지 관련 시장만 최소 1,0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힐링하트는 연계고용 제도를 활용해 법적 혜택과 복지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며, 향후 관광, 개인시장까지 확장 예정입니다.

힐링하트 블로그를 통해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수익모델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힐링하트의 수익모델은 B2B, B2C, B2B2C 세 방향으로 구성된 복합형 모델입니다. 첫째, 안마원 수수료로 기업 및 공공기관이 힐링하트를 통해 임직원에게 건강복지를 제공할 때 서비스 제공 금액의 10%를 수수료로 받습니다. 둘째, 개인 고객 예약 수수료로 일반 고객이 힐링하트를 통해 안마원을 예약하고 결제 시 결제 금액의 10%를 수수료로 받습니다.

셋째, 안마원 구독료로 안마원이 힐링하트의 예약관리 솔루션을 이용할 경우 월 구독료를 부과합니다. 예를 들어 스탠다드 플랜은 2인 기준 9,900원, 프로 플랜은 3인 이상 기준 15,000원입니다. 또한 기업과 표준사업장 간의 거래를 중개하며 연계고용 부담금 감면 컨설팅 수익도 함께 발생할 수 있도록 구조화되어 있습니다.

설립 1년도 안 된 시점에서 이미 의미 있는 성과를 내셨다고 들었습니다.

네, 힐링하트는 2024년 6월 설립 이후 짧은 시간 내에 실질적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2025년 상반기에 9,000만 원 매출을 달성했고, 2024년 11월에는 30여 공공기관 앞에서 민간기업 우수 사례로 발표했습니다.

주요 선정 및 수상 경력으로는 경기도 사회적경제 성장패키지 선정,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스포츠업 챌린지 국민체육진흥공단 우수상, 경기도지사상 수상 등이 있습니다. 또한 대한안마사협회와 MOU를 체결했고, LG소셜캠퍼스, 벤처기업협회, 성남 명예시장 위촉 등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공공데이터 바우처 AI 가공 사업에도 선정되어 고용노동부 연계고용 데이터 기반 매칭 시스템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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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하트 팀만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힐링하트의 가장 큰 경쟁력은 현장의 복잡한 제도와 기업의 니즈를 모두 경험한 구성원들이 만든 팀이라는 점입니다. 팀은 직접 기업의 인사담당자, 안마사, 안마원 운영자, 정책기관 등과 인터뷰를 통해 복합 이해관계 조율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또한 실제 안마사 채용, 파견 운영, 예약 시스템 개발, 공공데이터 매칭, 연계고용 감면 컨설팅까지 엔드-투-엔드 서비스 기획 및 실행 경험을 모두 갖춘 팀입니다. 정부지원사업 선정, 기관 발표 경험, 인증 및 수상 실적 또한 팀의 실행력과 신뢰를 뒷받침합니다. 무엇보다 시각장애인 안마사의 전문성과 제도 이해력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와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철학이 팀의 핵심 경쟁력입니다.

투자를 받아야 하는 이유를 세 가지로 정리해주신다면요?

첫째, 힐링하트는 법제도와 시장이 이미 갖춰진 영역에서 제도 기반의 수익 실현 모델을 명확하게 확보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고용부담금 감면이라는 강력한 인센티브는 기존 복지 서비스와는 차원이 다른 시장 접근성을 보장합니다.

둘째, B2B SaaS 기반의 복지 플랫폼으로서 높은 확장성과 수익성을 지니며, 현재는 이미 실거래가 발생 중이고 향후 관광 시장까지의 확장 로드맵이 구체화되어 있습니다.

셋째, 힐링하트는 공공기관 수상, 협회 MOU, 정부연계 프로젝트 등 사회적 신뢰와 행정 연계 경험이 풍부하며, 정책 흐름에 맞는 사업이기 때문에 ESG와 공공조달 연계까지 성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지막으로 판교경기문화창조허브의 지원은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저희는 2025년 상반기에 판교경기문화창조허브의 지원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입주 이후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특히 판교경기문화창조허브는 공공기관 및 대기업과의 네트워킹 기회가 매우 많고, 데이터 기반 스타트업에 특화된 전문가 자문 및 지원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입주기업 간의 연계, 크로스 피칭, 데모데이 연계, 실증 기회 등은 창업 초기 기업에게 필수적인 자산이며, 실제로 저희도 이를 통해 행정안전부와 연결되어 발표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B2G, B2B 지향 스타트업이라면 판교허브는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최고의 창업 인프라라 자신 있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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