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코, 50억 원 시리즈A 투자 유치…방산·전장·AI소재 기술력 인정


고기능 전자소재 전문기업 윌코(WiLCO Inc.)가 5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코메스인베스트먼트,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국내 주요 벤처캐피털 4곳이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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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사들은 윌코의 고방열·저유전 동박적층판(CCL) 및 전기차 배터리 단열소재 기술이 국방, 전장, AI컴퓨팅 등 차세대 산업에서 핵심소재로 주목받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한화시스템, LG 그룹, 콘티넨탈AG 등 글로벌 고객사와의 개념증명(PoC)과 양산 준비가 구체화되면서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도 입증했다.

윌코는 이번 투자금으로 고방열 저유전 복합소재(MARU-Series)의 대량 양산 라인을 구축하고, 방산 및 전기차 전장용 절연소재 인증을 확대할 예정이다. 해외 고객 대응을 위한 R&D와 품질 시스템 고도화에도 집중 투자한다.

박상원 대표는 “이번 투자는 윌코의 소재 기술이 시장에서 실질적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방산, 전장, AI 반도체 분야의 핵심 소재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1년 설립된 윌코는 저유전율·고열전도 동박적층판(Low-K & High-Thermal Conductive CCL) 분야의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안테나, AESA 레이더, HPC·GPU 모듈 등에 적용 가능한 ‘NURI, MARU, IEUM-Series’ 제품군을 개발했으며, 국내외 선도 기업들과 기술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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