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솔루션 ‘비스테이지(b.stage)’를 운영하는 비마이프렌즈가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 굿워터캐피탈(Goodwater Capital)로부터 총 2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일본 미츠비시 계열 브릭스펀드(BRICKS FUND TOKYO)의 전략적 투자에 이어 불과 1개월여 만에 이뤄진 연속 투자다. 일본과 미국 지사를 거점으로 두고 있는 비마이프렌즈가 아시아와 북미 양대 권역에서 투자 유치를 이어가며, 회사의 글로벌 시장 확장 기회와 사업 지속성을 한층 더 공고히 한 것이다.

굿워터캐피탈은 비마이프렌즈가 개발·운영하는 비스테이지의 독창성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모든 IP에 완전히 맞춤형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IP 보유자에게 100% 플랫폼 오너십을 제공하는 구조가 기존 팬덤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핵심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굿워터캐피탈 측은 “비스테이지는 전 세계 팬덤 비즈니스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을 정의하고 있다”며, “쇼피파이와 같은 B2B 사업 전략으로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하고 IP에 완전한 유연성을 제공하는 비스테이지만의 팬덤 비즈니스 B2B 사업모델은 전통적 B2C 팬덤 플랫폼을 넘어서는 큰 시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현재까지의 서비스 및 사업 성과를 매우 인상깊게 보았으며, 비스테이지가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를 정의하는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고 투자배경을 밝혔다.

비스테이지는 ▲광고·마케팅 ▲팬클럽 운영 ▲이커머스 ▲팬 커뮤니케이션 ▲콘서트 및 행사 운영 ▲IP 기반 비즈니스 등 6가지 핵심 영역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팬덤 비즈니스 360’ 사업을 전개한다. 현재 비스테이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300개 이상의 플랫폼이 개설되어 있으며, 900명 이상의 아티스트들이 230개국 이상에 기반한 팬들과 소통하는 글로벌 대표 팬덤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공식 팬 커뮤니티 개설, 일본 국민 아이돌 ‘스노우맨(Snow Man)’의 서울 팝업 스토어 운영 등 K-POP을 넘어 다양한 장르의 글로벌 IP 협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서우석 비마이프렌즈 대표는 “미츠비시 브릭스펀드에 이어 굿워터캐피탈과 같은 글로벌 정상급 투자사의 연이은 신뢰는 비스테이지가 글로벌 팬-테크 시장의 리더로 성장하고 있음을 증명한다”며,  “특히 아시아와 북미 시장을 대표하는 전략적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게 되어 글로벌 사업 확장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궁극적으로는 전 세계 모든 IP 보유자들이 팬덤 비즈니스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찾는 글로벌 인프라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글로벌 시장 확장과 팬덤 비즈니스 360 사업을 확장하는 성장 동력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비스테이지는 2022년 글로벌 서비스 론칭 이후 2년 연속 전년 대비 3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8월까지 누적 거래액 500억원을 돌파하고 월간 트래픽 3억 뷰 이상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