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마케팅 에이전트 ‘리텐틱스’, 라구나인베·스마일게이트로부터 투자 유치


AI 에이전트 마케팅 ‘리텐틱스(Retentics)’를 운영하는 프라이데이즈랩라구나인베스트먼트스마일게이트로부터 시리즈A 브릿지2(Series A Bridge II)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금액은 비공개다. 

Retentics - 와우테일

리텐틱스는 자사몰을 운영하는 브랜드를 위한 AI 기반 이메일 마케팅 플랫폼으로, 고객의 구매 시점과 니즈를 자동으로 분석해 리필·크로스셀·이탈방지 등 개인화된 CRM을 자동 발송하는 ‘AI 에이전트’ 모델을 제공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마케팅 채널인 이메일을 중심으로, 브랜드가 더 적은 발송량으로 더 높은 매출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23년 미국 시장에 첫 진출한 이후 리텐틱스는 여러 차례의 피버팅을 거치며 시장의 본질적인 문제를 재정의해 왔다. 미국 내 수백 명의 브랜드 마케터들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일정한 성장 단계에 이르면 기존 고객과의 접점에서 매출을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 과제임을 파악하고, 자사의 강점인 고객별 과거 구매 이력 기반의 개인별 재구매 타이밍 예측과 정확도 높은 추천 모델을 이메일 마케팅에 결합해 빠른 성장을 이어왔다. 

그 결과 리텐틱스는 65%의 세일즈 전환율, 두 개 브랜드를 제외한 100% 고객 잔존율, 그리고 지난 1년 반 동안 월평균 30%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탁월한 성과를 입증했다. 특히 AI가 CRM 발송 시점과 추천 상품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방식으로, 발송량을 늘리지 않고도 총 매출의 최대 22%까지 향상시키며 건강한 고객 라이프사이클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뉴발란스(New Balance), 올버즈(Allbirds), 스텀프타운 커피(Stumptown Coffee) 등 글로벌 자사몰 브랜드를 비롯해, 한국의 아모레퍼시픽, 조선미녀, 아누아, 코니 등 뷰티·패션·리빙 분야의 수십여 개 브랜드가 리텐틱스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 증대를 이뤄내고 있다.

임영재 리텐틱스 대표는 “우리 팀이 글로벌 진출을 위해 미국으로 넘어간 지 3년 만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AI가 브랜드의 성장 파트너로서 마케팅 전략과 실행을 완전히 자동화하는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리텐틱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AI 마케팅 모델 고도화와 글로벌 브랜드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레퍼런스를 더욱 강화하고, 검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적인 서비스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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