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서울기업 12개사, 뉴욕 수출상담회 개최…글로벌 본격 확장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서울시 유망중소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사업화 지원을 위해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미국 뉴욕에 ‘하이서울기업’ 12개사로 구성한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총 230건의 상담, 10건의 MOU를 체결하며 840만 달러(한화 약 120억원 상당)의 수출 계약을 추진하고 현장 계약도 205만 달러(한화 약 29억원 상당)에 달하는 성과를 올렸다.

SBA 3 - 와우테일

서울의 유망중소기업인 하이서울기업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 경제 중심지인 미국 뉴욕으로 향했다. 뉴욕은 금융, 콘텐츠, 디자인, IT, 바이오 등 다각도의 산업이 집약된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서울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투자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최적의 시장이다. 이번 방문은 하이서울기업이 보유한 기술력과 제품을 뉴욕시장에 직접 선보이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기 위한 실질적 교류의 장이 됐다.

이번 현지 시장개척에 참가한 하이서울기업은 ▲루토닉스(헤어마스크팩, 안티에이징 디바이스), 시크릿키(필링 겔, 클랜징 밤, 트리트먼트 에센스), 일레븐코퍼레이션(세럼, 쿠션), 에이치투메디(라라폼, 겔마스크, 라라올레), 엘브이이코리아(풋크림, 풋필마스크팩), 이지엠인터내셔널(기능성탈취제, 방향제), 프록시헬스케어(오랄 클랜저, 페이셜 클랜저), 바이오아라(동충하초 소재 건강기능식품), 닥터다이어리(애사비, 배지스타터), 쟈뎅(콤부차), 파워풀엑스(온열 스포츠 크림), 빅픽처코퍼레이션(헤어 스타일러, 부항기)이다.

주요 기업으로는 루토닉스가 2건의 MOU를 체결하고 61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닥터다이어리는 115.5만 달러의 계약 추진액을 달성했다. 이 밖에 빅픽처코퍼레이션, 파워풀엑스, 쟈뎅, 바이오아라, 프록시헬스케어, 이지엠인터내셔널, 엘브이이코리아, 에이치투메디, 일레븐코퍼레이션, 시크릿키 등 참여한 대부분의 기업들이 1~2건 이상 의미있는 MOU를 체결했다. MOU를 체결하지 않은 기업들도 실질적으로는 계약에 준하는 내용으로 상담 성과를 냈다.

SBA와 기업대표단은 뉴욕 현지에서 세포라(Sephor), 엡솔루트(Absolut), H마트(H Mart)등 글로벌 유통 및 브랜드 기업을 방문해 미국 시장의 최신 소비 트렌드와 유통 구조, 마케팅 전략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뉴욕에서 개최된 KOOM(Startup Festival)에 참가해 세미나와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스타트업 생태계, 투자 트렌드, 혁신기업의 성장 전략 등에 대한 폭넓은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SBA는 뉴욕상공회의소와의 MOU 체결을 비롯하여, 뉴욕경제개발공사(NYCEDC), 뉴욕중소기업서비스국(SBS), 뉴욕시 관계자, 뉴욕한인회 등 뉴욕 지역 주요 기관들과의 미팅을 통해 하이서울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 및 협력 파트너 발굴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특히, SBA와 뉴욕상공회의소는 향후 장기적인 교류를 통해 하이서울기업 제품의 미국 시장 홍보와 바이어 연계 지원, 양측 기업 간 상호   교류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하였다. 또한 뉴욕경제개발공사(NYCEDC), 뉴욕중소기업서비스국(SBS), 뉴욕시 관계자 등은 서울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 도시 간 경제·산업 교류 활성화와 중소기업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훈 서울경제진흥원 마케팅본부장은 “올해도 뉴욕을 방문해 하이서울기업의 우수한 상품과 기술력에 대해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참가를 계기로 하이서울기업을 비롯한 서울의 많은 중소기업이 미국 시장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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