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허브-GO GLOBAL]웹툰 IP로 여는 중국 시장③ 세아이


세계 시장은 점점 더 경계가 옅어지고 있다. 디지털 전환과 함께 콘텐츠, 서비스, 기술의 글로벌 확산 속도는 유례없이 빨라졌다. 그러나 글로벌 비즈니스의 문은 여전히 누구에게나 쉽게 열려 있지 않다. 언어, 문화, 정책, 인프라, 비용 등 복합적인 장벽이 여전히 존재하며 많은 기업들은 해외 진출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는다. 판교경기문화창조허브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스타트업들은 이러한 한계를 새로운 기회로 정의한다. 이들은 번역, 로컬라이제이션, 글로벌 체류 및 운영 지원, 해외 콘텐츠 진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성과 기술을 통해 걸림돌을 허물어내고 있다. 한층 더 넓은 시장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기업들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글로벌 진출의 실질적 해결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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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에서의 성공은 단순한 진출을 넘어 진정한 ‘현지화’를 필요로 한다. 언어와 문화, 콘텐츠 소비 방식의 차이, 현지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낯섦까지 글로벌 시장은 언제나 새로운 난제를 제시한다. 기업들은 높은 비용과 절차적 복잡성 속에서 시행착오를 겪기 마련이다. 놀플렉스, 드림크래프트, 세아이, 픽셀, 폰드메이커스, 하마다랩스, 투게더라이프 등은 이러한 글로벌 진출의 장벽을 기술과 창의성으로 해결하고 있다. 각각 콘텐츠 기반 글로벌 확산, 전문 번역 및 로컬라이제이션, 외국인 체류 편의 서비스, 글로벌 커머스와 운영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자 한다. 글로벌 확장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품고, 데이터·AI·콘텐츠 기술을 바탕으로 현실적 난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들의 솔루션과 혁신 전략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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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웹툰은 이미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했지만, 중국 시장 진출만큼은 여전히 높은 장벽이 존재한다. 규제, 저작권 관리, 현지 유통 파트너 부재 등 복합적 제약이 콘텐츠 사업자들의 확장을 가로막고 있다. 세아이는 이러한 한계를 정면으로 돌파하는 웹툰 IP 기반 중국 진출 플랫폼 기업이다. 이들은 한국의 탄탄한 IP를 체계적으로 확보해 중국 플랫폼에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전략을 내세운다.

세아이는 중국 시장의 명확한 수요와 성장성을 확인하고, 한한령이 완화되는 최근 흐름 속에서 웹툰 IP 유통을 활성화하는 기회를 포착했다. 세아이는 한국 IP의 수출과 OSMU(One Source Multi Use) 활성화를 위한 IP 비즈 매칭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국내 우수한 IP를 기반으로 숏폼 드라마를 제작, 글로벌 시장에 한국 콘텐츠를 소개하고 확장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아이는 이미 중국 제작투자 6억 원 유치와 웹소설 <착한 아내는 오늘 부로 그만둡니다>를 숏폼 드라마로 제작하는 등 실질적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투자사·MCN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플랫폼 주요 기능은 세 가지다. 첫째, 웹툰 IP 판매 시스템 구축. 둘째, CP사와 바이어 간 비즈매칭 서비스. 셋째, 홍보·마케팅 지원이다.

저작권 등록 협력과 SNS 운영 역량을 더해, IP의 해외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낮추고 수익화를 촉진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세아이는 IP 확보, 중국 플랫폼 런칭, 마케팅 전개 순의 사업 전략을 구체화했으며, 영상화 확장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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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해외 바이어와 투자자를 초청하는 적극적 연결 전략을 통해 실질적인 계약 체결을 도모한다.

팀 역시 중국 콘텐츠 수출 경험이 풍부한 인력으로 구성됐다. 중국 제작투자 6억 유치 경험을 보유한 대표를 중심으로, 웹툰 각색·출판 경험을 갖춘 전문가, 중국 투자 네트워크를 보유한 엑셀러레이터, 콘텐츠 글로벌 플랫폼 경험을 가진 개발자 등이 협업한다.

이러한 인력 구성은 세아이가 기획·개발·유통까지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의 기반이다.

세아이는 플랫폼 개발 완료, IP 등록 15개 이상, 해외 SNS 채널 운영을 단기 목표로 설정했다.

K-콘텐츠 경쟁력이 높아진 지금, 중국 시장으로의 재진입은 한국 웹툰 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다. 세아이는 그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한국 IP 글로벌 확장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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