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예산 51.5조원 중 신성장 동력에 2,753억원 편성


서울시는 ‘2026년도 예산안’으로 총 51조 5,060억 원을 편성해 31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30일 예산안 발표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민 행복이 서울의 진정한 도시경쟁력”이라며 “누구나 살고 싶은 서울, 시민 삶을 실질적으로 바꿔나가는 일상혁명을 목표로 ‘동행․매력특별시 2.0’에 과감히 투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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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번 예산안에 기초 생활보장 강화, 민생경제 지원, 안전 인프라 확충을 최우선으로 ‘안심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기초를 탄탄히 다지고 미래산업 육성, 건강문화 확산 등 사회․경제적 변화를 반영한 예산을 더해 ‘동행․안전․매력’ 3대 투자 중점에 재원을 전략적으로 배분했다.

예산안 중 순계예산 규모는 46조 547억 원(회계 간 전출입으로 중복 계상된 5조 4,513억 원 제외)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으며, 교육청․자치구 지원 예산 및 재무활동․행정운영경비 등을 제외한 정책 사업비는 전년 대비 5.7% 증가한 28조 7,683억 원이다.

이 중 미래를 견인할 신성장 동력 육성을 위해 총 2,753억원을 투입한다. ‘AI․이공계 인재 양성’과 ‘산업 육성’ 투자에 집중한다. 청년취업사관학교, RISE, 이공계 장학금 ‘3종 세트’로 인재를 양성(1,315억 원)하고 미래산업 R&D 예산 497억 원 중 100억 원을 AI 분야에 투입한다. 또 10년간 안정적으로 대학 R&D에 투자하는 ‘RISE10’을 신규 추진하고, AI 외에도 바이오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해 홍릉 첨단바이오헬스센터, 스타트업 랩을 조성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노동취약계층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487억원을 투입하고 서울시 공공배달 활성화에 35억원, 서울경제진흥원(SBA)에 565억원 출연해 수출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AX전환․ 수출바우처 맞춤지원(100개사)과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확대 지원(6개 플랫폼 → 9개 플랫폼) 및 스타트업의 비바테크(VivaTech, 유럽) 전시참가 신규지원(20개사) 등 기업지원을 확대한다. 서울투자진흥재단 운영에 89억원을 투입, 해외기업과 투자자본 유치를 극대화해 서울기업 경쟁력 강화 및 서울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 <이하 신성장 동력 강화 예산안>
  •  ① AI 등 이공계 인재 연 1만명 양성(1,225억) : 청년취업사관학교․대학 연계(RISE)를 통해 이공계 인재 연 1만명 양성(청년취업사관학교 4천명, 대학연계 6천명) 
  •  ② 미래산업 R&D 지원(497억) : AI분야 R&D 지원을 확대하고(100억원), 기술보증기금 제도 연계를 통해 기업당 최대 36억원을 지원․보증하는 R&D보증 통합지원 확대 (50억) 및 RISE10 통한 대학 장기 R&D 지원 신설
  •  ③ 이공계 인재 장학금(90억) : 서울 장학재단 내 AI 등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이공계 대학원 장학금 확대(석사 20백만원, 박사 40백만원, 박사후(신설) 60백만원)
  •  ④ 양재 AI 혁신지구 육성(175억) : 서울산업 AX 혁신센터를 통한 AI+X 전환지원(20개사) 운영 및 AI+X 등 교육 확대(200명), AI 스타트업의 GPU 지원(100개사)
  •  ⑤ AI 기반연구 및 서비스 지원(128억) : 국내·외 연구기관 공동연구 지원, Urban AI연구소 본연구 추진, 시민·행정분야 AI서비스 지원 등 AI 연구·활용 기반 조성
  •  ⑥ 홍릉 도시재생뉴딜사업(145억) :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홍릉 첨단바이오헬스센터․스타트업랩 조성공사 착공
  •  ⑦ 홍릉 바이오 의료 앵커 운영(145억) : 대․중견기업 연계 오픈이노베이션을 확대하여 바이오·의료 기업 간 공동연구 활성화 및 창업기업의 투자기회 촉진
  •  ⑧ 디지털금융 활성화(108억) : 국내외 금융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해외 현지 IR 및 핀테크위크 등을 통해 디지털금융 산업의 성장 생태계 구축 및 경쟁력 강화
  •  ⑨ 서울영화센터 운영(97억) : 서울영화센터 개관(’25.11.)에 따른 영상문화 거점 조성, 영화인 교육 등 성장지원 및 독립·예술·고전 등 다양한 상영프로그램 운영
  •  ⑩ 게임산업 육성 및 e스포츠 활성화(26억) : AI 기반 게임개발 지원(8개사) 신설, 게임 제작·마케팅 자금 및 해외 판로개척 지원을 통한 게임산업 지원
  •  ⑪ 엔터테크 서울(15억) : B2C(콘퍼런스, 전시, 시민체험)․B2B(콘텐츠 비즈니스 교류)를 통합한 글로벌 창조산업 융복합 페스티벌로 확대하여 K콘텐츠․엔터테크 산업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영향력 확대
  •  ⑫ 서울패션위크․서울뷰티위크(67억) : 해외 패션위크 교류 프로그램 확대 (서울패션위크)․글로벌 뷰티포럼(서울뷰티위크) 등 K-콘텐츠 교류․확산 강화
  •  ⑬ 서울콘(35억) :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통한 경제가치 창출 및 서울콘 브랜드의 글로벌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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