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허브-Go Global] K-팬덤 틈새를 파고든 ‘굿덕’④ 폰드메이커스


세계 시장은 점점 더 경계가 옅어지고 있다. 디지털 전환과 함께 콘텐츠, 서비스, 기술의 글로벌 확산 속도는 유례없이 빨라졌다. 그러나 글로벌 비즈니스의 문은 여전히 누구에게나 쉽게 열려 있지 않다. 언어, 문화, 정책, 인프라, 비용 등 복합적인 장벽이 여전히 존재하며 많은 기업들은 해외 진출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는다. 판교경기문화창조허브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스타트업들은 이러한 한계를 새로운 기회로 정의한다. 이들은 번역, 로컬라이제이션, 글로벌 체류 및 운영 지원, 해외 콘텐츠 진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성과 기술을 통해 걸림돌을 허물어내고 있다. 한층 더 넓은 시장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기업들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글로벌 진출의 실질적 해결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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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에서의 성공은 단순한 진출을 넘어 진정한 ‘현지화’를 필요로 한다. 언어와 문화, 콘텐츠 소비 방식의 차이, 현지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낯섦까지 글로벌 시장은 언제나 새로운 난제를 제시한다. 기업들은 높은 비용과 절차적 복잡성 속에서 시행착오를 겪기 마련이다. 놀플렉스, 드림크래프트, 세아이, 픽셀, 폰드메이커스, 하마다랩스, 투게더라이프 등은 이러한 글로벌 진출의 장벽을 기술과 창의성으로 해결하고 있다. 각각 콘텐츠 기반 글로벌 확산, 전문 번역 및 로컬라이제이션, 외국인 체류 편의 서비스, 글로벌 커머스와 운영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자 한다. 글로벌 확장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품고, 데이터·AI·콘텐츠 기술을 바탕으로 현실적 난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들의 솔루션과 혁신 전략을 살펴보자.

글로벌 K-콘텐츠 시장이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도, 혜택을 누리는 아티스트는 여전히 대형 기획사 소속 중심에 한정돼 있다. 밴드, 싱어송라이터, 신생 아이돌과 같은 자생적 아티스트들은 열성적인 팬을 보유하고도 수익화 기반이 부재하고, 팬들은 마음껏 후원하고 즐길 통로가 부족하다. 폰드메이커스는 바로 이 간극을 정조준한 스타트업이다. 팬덤 플랫폼 ‘굿덕’을 통해, K-팬덤의 사각지대를 혁신의 기회로 바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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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K-콘텐츠 시장이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도, 혜택을 누리는 아티스트는 여전히 대형 기획사 소속 중심에 한정돼 있다. 밴드, 싱어송라이터, 신생 아이돌과 같은 자생적 아티스트들은 열성적인 팬을 보유하고도 수익화 기반이 부재하고, 팬들은 마음껏 후원하고 즐길 통로가 부족하다. 폰드메이커스는 바로 이 간극을 정조준한 스타트업이다. 팬덤 플랫폼 ‘굿덕’을 통해, K-팬덤의 사각지대를 혁신의 기회로 바꾸고 있다.

굿덕은 아티스트의 ‘굿덕질’ 경험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다. 하루 1회 포스팅 의무나 답변 규정 같은 부담을 제거하고, 팬과 자연스럽게 ‘노는 경험’을 설계한다. 실제로 굿덕 내 아티스트들은 하루 평균 3.4회 방문하며, 실시간 음성 소통 기능 ‘굿톡’은 평균 70% 참여율과 45분 이상 체류라는 수치를 기록한다. 이러한 성과는 인스타그램보다 굿덕을 더 자주 사용하는 사례들로 입증되고 있다.

서비스 첫해 매출 2억 원, 이듬해 4.6억 원을 달성하며 성장 궤도 역시 뚜렷하다. 현재 70개 레이블, 약 200명의 아티스트가 플랫폼에 참여하고 있으며, 팬 주간 재방문율은 69%, 일 평균 체류시간은 24분에 달한다. 터치드, 유다빈밴드 등은 굿덕 기반 팬덤을 통해 전국 투어 매진 등 실질적 성장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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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드메이커스는 팬 구독 기반 수익 공유 모델을 채택한다. 아티스트의 초기 비용 부담을 없애고, 팬의 정기구독 증가가 곧 아티스트와 플랫폼의 공동 성장을 의미한다. 더 나아가 굿즈 판매, 공연, 브랜드 콜라보레이션을 연계하며 수익 구조를 다각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프라인 전용 공연장 운영, 블록체인을 활용한 암표 방지 티켓팅 서비스까지 확장하며 사업 범위를 넓히는 중이다.

글로벌 진출 가능성도 확인되고 있다. 일본 팬들의 직접적인 수요로 다국어 버전 서비스를 출시하고, 현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일본 특유의 문화와 팬 주도형 수익 구조는 높은 적합성을 보여준다.

창업자 박이래 대표는 “음악인이 음악으로 먹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비전으로 제시한다. 그와 함께 인디씬 현장 경험을 가진 코파운더, 20년 경력 CTO, 글로벌 엔터 업계 전문가가 결합된 팀 구성 역시 폰드메이커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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