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바이오 소재 기반 나노코팅 ‘에코기어’, 시드 투자 유치


차세대 농식품 유통기술 혁신 스타트업 에코기어 500글로벌, 인포뱅크, 소풍커넥트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투자금액과 기업가치는 비공개다.

ecogear - 와우테일

에코기어는 천연 바이오소재로 이루어진 식용 나노코팅제를 개발해 농산물에 적용, 농산물 표면에 매우 얇게 형성되는 기능성 보호층을 통해 농산물 신선도를 유지하고 소비기한을 획기적으로 증대하는 기술을 사업화하는 딥테크 그린바이오 스타트업이다.

에코기어의 독자적인 친환경 아임계수추출기술 및 나노유화기술을 활용해 만든 나노코팅기술은 농산물 수확 후 저장 과정에서 무름 현상, 갈변 현상, 해충 오염, 곰팡이 오염 등 보관상의 문제로 장기저장 및 컨테이너 해상 수출이 불가능한 농산물에 신선도 유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손쉽게 신선도 보호층을 형성할 수 있는 나노코팅층에는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 원료를 포함해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무기질, 면역 강화 기능 원료까지 추가할 수 있다. 에코기어의 나노코팅기술은 2022년 산업단지 오픈이노베이션 우수협업상과 2024년 농협중앙회 NharvestX 프로그램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에코기어는 지역농협을 포함한 국내 대형유통사 및 전략적 파트너사와 협력해 나노코팅제 현장실증을 완료했으며, 감귤·토마토·참외·딸기 등 과채류의 소비기한을 최대 200%까지 증대하는 성과를 창출하였다. 현재 국내 농식품 가공 및 유통기업과 공동개발한 제품을 출시하여 판매하고 있다.

해당 투자를 담당한 500글로벌의 신은혜 심사역은 “에코기어는 그동안 비교적 도외시된 농식품 산업에 나노과학을 접목해 식품 신선도와 지속가능성을 혁신한 기업으로, 기후변화와 공급망 문제로 인한 식품손실 문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밝히며, “과채류 신선도 보존 솔루션을 바탕으로 향후 육류, 해산물, 밥, 떡, 빵 등 곡물 가공식품으로 시장을 확장할 가능성에도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훈 에코기어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나노코팅제 생산 자동화를 통한 생산효율 증대를 비롯하여 나노코팅제 적용 품목을 확장하고, 나노코팅제를 적용할 국내 농식품 유통사 발굴을 비롯하여 해외 농식품 수출입 유통사까지 시장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에코기어의 나노코팅기술의 K-Food 적용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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