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에스테크, ‘마스브릿지’로 CES 2026 최고 혁신상 수상


보행환경 데이터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하는 엘비에스테크가 미 동부시간으로 11월 5일 오전 10시 ‘MaaS-Bridge(마스브릿지)’ 서비스로 2026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CES 최고혁신상 제품이미지 - 와우테일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박람회 CES에서 진행되는 혁신상(Innovation Awards) 프로그램은 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의 주관으로 매년 36개 분야의 카테고리에서 디자인, 기술적으로 뛰어난 제품들에 혁신상(Honoree)을 수여한다. 각 카테고리에서 평가 최고점을 받은 1개의 제품은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하며, 엘비에스테크는 ‘여행 및 관광(Travel & Tourism)’ 분야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마스브릿지는 서비스형 모빌리티(Mobility-as-a-Service, 이하 MaaS) 솔루션으로, AI 기반의 접근 가능한 이동 연결지점 설계 시스템이다. 자동차, 대중교통 등을 이용하기 전·후의 승·하차 지점 및 환승 지점 등 차량과 보행로 사이의 연결지점인 ‘모빌리티 포인트’를 제안하고 최종 목적지까지의 라스트마일(Last-Mile)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휠체어이용자, 시각장애인, 고령자 등 다양한 교통약자나 짐이 많은 관광객, 가족 단위의 사용자 유형에 맞춰 이용 중인 차량 유형, 목적지 부근의 보행로의 환경적 특성을 고려해 최적의 모빌리티 포인트를 제안하는 점에서 자율주행 기술이 접목되는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와 보행환경 간의 물리적 장애를 해소하는 것이 특징이다.

엘비에스테크는 2025년 영국 웨스트미들랜즈 주 통합당국(WMCA)과의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라스트마일 기반 서비스의 해외 진출을 본격적으로 수행 중이다. 지난달 버밍엄 지역에서 모바일 솔루션에 대한 실증 테스트 수행을 완료했으며, AR 기술을 활용한 경로 안내 솔루션에 대해 테스트 참여자들의 찬사를 얻었다. 또한, 영국 아스톤대학교(Aston University)와의 협업을 통해 향후 4년 간 보행로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트윈 관제시스템 개발로 영국 보행 및 자율주행에 대한 표준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엘비에스테크는 보행로 기반의 라스트마일 경로 안내 솔루션으로 국내뿐 아니라 베트남 호치민, 미국 뉴욕,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다양한 국가에서 실증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을 검증해왔다. 엘비에스테크는 이번 CES 최고 혁신상 수상을 계기로 유럽 및 북미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시완 대표는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지금, 최종 목적지까지 끊김없이 자연스러운 여행을 위해서는 차량과 보행로를 잇는 연결지점이 필요하다”며, 이번 수상에 대해 “마스브릿지를 단순한 기술을 넘어 모든 사람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글로벌 표준 시스템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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