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허브, 오는 26일 ‘서울 바이오·의료 오픈콜라보’ 개최


서울특별시가 조성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고려대학교가 공동 운영하는 서울바이오허브는 오는 26일 ‘2025서울 바이오·의료 오픈 콜라보(이하 오픈콜라보)’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오픈콜라보는 ‘바이오 기술의 성장사슬’을 주제로 진행되며, 올해 새롭게 출범한 ‘오픈이노베이션 체인’을 처음 선보이는 자리다. 오픈이노베이션 체인은 바이오 스타트업의 기술이 국내 대·중견기업과의 협력을 거쳐 글로벌 빅파마와의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으로 확장되는 ‘성장 사슬 모델’이다. 여기에 벤처캐피탈의 참여를 더해 혁신 기술의 사업화와 투자유치를 동시에 촉진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행사는 국내 스타트업-대·중견기업-투자사가 한 데 모여 잠재 협력 파트너와 실질적인 논의를 이루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번 오픈콜라보는 오전 ‘대·중견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세션(1부)’과 오후 ‘스타트업 IR 및 1:1 파트너링 세션(2부)’으로 구성된다.

1부 세션에서는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공유한다. SK바이오팜 황선관 부사장(SK바이오팜의 난치성 뇌질환 신약개발 전략), 에이비엘바이오 정진원 이사(뉴모달리티의 시대와 에이비엘바이오의 혁신을 일구는 파트너십), 휴온스 음현애 이사(휴온스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과 사례), HK이노엔 김봉태 상무(HK이노엔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과 사례), HLB 남경숙 상무(HLB NEW WAVE: HLB Bio Eco-System(HBS)와 동반성장 전략)가 연사로 참여해 각 사의 기술협력 사례와 오픈이노베이션 방향성을 발표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체인을 통해 매칭된 33개의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간 1:1 파트너링이 진행되며, 동시에 투자자 추천을 받은 8개 스타트업이 무대에 올라 IR 피칭을 선보인다.

한편, 서울바이오허브는 재단법인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과 손잡고 지난 6월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체인을 출범한 후 참여 대·중견기업 및 투자사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첫해 함께하는 대·중견기업은 동아ST, 리가켐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올릭스, 지놈앤컴퍼니, 티앤엘, 휴온스이며, 투자사는 CKD창업투자, LSK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스케일업파트너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아주IB투자 등이 바이오 전문 VC로서 힘을 더하고 있다. KIMCo는 국내 59개 제약·바이오 기업을 대표해 스타트업간의 오픈이노베이션 촉진에 참여하는 동시에 투자사로서도 참여해 협력의 폭을 넓혔다.

이번 행사는 바이오·의료 기업, 연구자, 투자자 등 산업 관계자 150여 명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스타트업의 기술이 국내 대·중견기업과의 협력과 투자 유치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바이오 혁신 성장 사슬’을 실현하고, 산업계 전반의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확산을 도모할 계획이다.

서울바이오허브 김현우 단장은 “이번 오픈콜라보는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서로의 기술과 비전을 나누며 새로운 협력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자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바이오 생태계가 한층 더 긴밀하게 연결되고, 투자성과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 서울 바이오 허브 오픈콜라보 포스터 - 와우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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