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허브-트렌드IT] 액티브 시니어 새로운 여가문화② 비파이브크루


트렌드의 흐름을 빠르게 감지하고, 사회가 원하는 니즈에 걸맞는 서비스와 기술을 구현하는데 있어 스타트업은 속도와 감각이라는 기민한 장점을 가진다. 스타트업의 수평적인 조직 구조와 빠른 의사결정, 실험 중심의 문화는 새로운 트렌드를 신속히 검증하고, 현실적인 솔루션으로 구현할 수 있게 한다. 특히 MZ세대 창업자들이 주도하는 스타트업은 트렌드를 흐름을 ‘분석’하기보다 생활 속에서 체감하고 즉시 시장으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강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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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트렌드 속에서 K-콘텐츠와 팬덤 비즈니스, 시니어 여가문화, 관광, 생성형 AI 영상 제작, 숏폼 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에서 문화·기술·소비 트렌드의 최전선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사는 스타트업들이 있다. 경기콘텐츠진흥원 판교경기문화창조허브의 지원을 받는 에이펜, 버브컴퍼니, 엠코퍼레이션, 에이빅파트너스, 더그레잇, 문다, 리마엔터테인먼트, 아트컴퍼니 등은 변화의 중심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기술과 창의성을 결합한 솔루션으로 문화 산업의 판을 새롭게 짜고, 차세대 시장을 선도하는 스타트업들의 도전과 전략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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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이후에도 여가·체험·자아실현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액티브 시니어(50~60대 중심)는 웰니스·문화·체험형 소비를 중심으로 빠르게 기존 세대의 소비 패턴을 넘어섰다. 글로벌 실버 관광 시장이 2024년 기준 약 1,720억 달러에 달하는 등 고령층 여행·체험 소비가 거대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비파이브크루는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콘텐츠 → 상품화 → 재유통의 선순환 구조를 설계하고 있다. 비파이브크루는 ‘대한민국 소도시 콘텐츠화’를 표방하며 직접 지역을 찾아가 주민, 예술인, 지자체와 교류해 도시 고유의 맛과 문화를 기록하고, 이를 한 권의 가이드북과 매거진으로 엮는다. 통영, 이천, 임실 등 전국 50여 개 지자체와 협업한 비파이브크루는 통영시와 함께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1박 2일 프라이빗 팸투어’를 진행했다. 해당 팸투어를 통해 시니어 소비자의 실제 반응과 경험을 데이터로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여행상품을 설계했다.

비파이브크루는 이같은 팸투어를 통해 시니어 모델 대상 실사용 데이터를 확보하고, 즉각 상품 설계에 반영한다. ‘요트투어’, ‘로컬 양조장 체험’ 등 액티브 시니어의 관심사를 반영한 콘텐츠는 현장 반응과 함께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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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서비스 ‘리무브(RE:MOVE) 여행 매거진’은 한국관광공사 액셀러레이팅 사업에서 출발해 액티브 시니어 세대를 위한 맞춤형 여행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웰니스와 문화 체험을 중심으로 한 여행 트렌드를 깊이 있게 다루며 전국 대형 서점 유통과 공공기관 프로젝트 연계를 통해 B2C와 B2G 시장을 모두 포괄하며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또 자체 매거진 Re:MOVE 발행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와 충성층을 확보했다. 이 매거진은 액티브 시니어 취향에 맞춘 여행·건강·취미 콘텐츠를 담아내며, 단순 ‘여행사’가 아닌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함께 지자체 및 관광공사 등과의 협업을 통해 초기 마케팅·운영비와 리스크를 분담하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기술과 플랫폼을 통한 체험의 구조화에 집중해 로컬 문화 자원, 매거진 콘텐츠, 소비자의 니즈 데이터를 플랫폼으로 연결함으로써 여행 콘텐츠를 단순 소비재가 아닌 경험 설계형 상품으로 전환했다. 액티브 시니어의 건강·안전·접근성 문제를 설계 초기부터 반영하며, 소그룹 중심의 일정 설계나 디지털·아날로그 병행 커뮤니케이션 전략으로 접근성을 강화한다.

이처럼 비파이브크루는 ‘고령화’가 아닌 새로운 여가문화·체험시장이라는 트렌드를 포착해 기술, 콘텐츠, 플랫폼을 통해 시장에 빠르게 진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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