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3분기 벤처투자, 9.8조원 ‘전년비 13%↑’ 펀드결성 9.7조원


중소벤처기업부가 13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신규 벤처투자 및 벤처펀드 결성 동향’에 따르면 벤처투자와 펀드결성이 모두 전년 대비 두자릿수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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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3분기 신규 벤처투자는 9.8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특히 3분기 실적은 전기 대비 32%,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한 4조원으로, 팬데믹 이후 첫 단일분기 실적 4조원을 돌파했다.

업력별 투자실적을 보면, 창업 7년 이내 창업기업과 후기기업에 대한 투자가 모두 13.1%로 고르게 늘며 기업 성장단계 전반적으로 투자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피투자기업 수는 3,136개사로 전년동기 대비 9.0% 감소했으나, 기업당 평균투자액은 31.2억원으로 24.3% 증가해 대형 투자가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바이오·의료 분야가 17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3%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유통·서비스(35.9% 증가), 게임(82.5% 증가), 영상·공연·음반(58.8% 증가) 분야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2025년 1~3분기 벤처펀드 결성 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17.3% 증가한 9.7조원으로, 2022년 이후 감소해온 펀드결성이 처음으로 반등세로 전환했다. 출자자 중 민간부문이 전체의 83%를 차지하며 펀드결성 상승세를 견인했고, 연기금·공제회의 출자가 역대 최대인 8,37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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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부문 출자는 81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8% 증가했으며, 특히 일반법인 출자가 48.9%, 연기금·공제회 출자가 131.5% 급증하며 민간 투자 확대를 이끌었다.

2025년 1~3분기 1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비수도권 기업은 13개사다. 셀락바이오, 트리오어, 소바젠 등 바이오기업 5개사, 라이온로보틱스, 넥센서 등 전기·기계·장비 기업 5개사 등이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인정받아 대형 투자를 유치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벤처투자와 펀드결성 규모가 모두 두자릿수 증가한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다. 특히 비수도권의 경우 바이오, 로봇 등 다양한 산업이 성장 중이므로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지방투자가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다”며 “중기부는 이러한 흐름에 이어 벤처투자시장 40조원 조성을 위해 ‘(가칭) 벤처 4대강국 도약 방안’을 연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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