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농업 IP 발굴 ‘로버스’, 25년 매출 100억원 돌파


AI 기반 농업 IP 솔루션 기업 로버스가 창업 약 2년만에 올해 매출 100억 원 이상을 달성하며 기존 목표치 6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rovers - 와우테일

로버스는 미국, 멕시코 등 글로벌 농업 국가를 중심으로 유망 신품종 약 200여 가지를 자체 AI 솔루션인 ‘Genix(제닉스)’를 통해 선별하고 현지 시범 재배를 통해 상업화 가능성을 검증했다. 시범 재배를 통해 높은 적응성과 유의미한 수확 결과를 확보한 품종들을 대상으로 현지 종자기업, 식품기업들과 IP 거래 협의를 진행중이다.

특히, 로버스는 확보한 독점 쌀 품종 IP로 제작한 프리미엄 PB 상품 ‘내음’을 통해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실제적인 글로벌 성과들을 만들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 현지 농가 및 유관 기업들과 해당 품종의 상업화 밸류체인 형성을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다. 로버스의 전략은 일본 쌀 품종이 지배적인 미국 시장에서 로버스만의 자체 품종 IP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확보하는 것으로, 쌀뿐만 아니라 사업 국가별 전략 작물로 품종 IP의 선별부터, 현지 시범재배, 상업재배, 유통 전 과정의 상업화 케이스들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설립 3년 미만의 농업 스타트업으로써 인상적인 성과를 내는 배경에는 로버스의 자체 AI솔루션인 Genix가 있다. Genix는 약 42만 개 이상의 글로벌 품종 데이터를 활용하고 각 국가의 재배환경·기후·유통시장 데이터와의 상관관계를 정의하고 분석하여, 타깃 국가에서의 재배 가능성 및 유통성 예측을 자동화하고 있다.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종자 산업에서 이러한 로버스의 기술에 바탕한 시장 침투 전략으로 기존 품종의 개발(육종)부터 상업화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50% 이상 가속화 할 수 있다는게 로버스 측의 설명이다.

박창준 로버스 대표는 “로버스는 실용주의 철학 하에 사업성과 글로벌 확장성을 증명하고 있는 몇 안되는 초기 Ag-tech(애그테크) 기업이다”며 “재배뿐 아니라 육종(품종의 개발)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유통 경로까지 데이터와 의사결정을 돕는 AI 기술을 통해 기후변화와 글로벌 공급 리스크 등 농업이 직면한 문제에 대응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로버스는 품종 포트폴리오 내 사업성 기준을 통과한 품종 IP를 중심으로 상업화 케이스들을 확장할 계획이다. AI 솔루션 Genix의 고도화에 따라 더 빠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내년 매출은 약 200억원으로 목표치를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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