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 3분기 매출 96억원-영업익 5억원 기록 


원티드랩은 3분기 매출 96억 원, 영업이익 5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AI 전환(AI Transformation, 이하 AX)이 전 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원티드랩은 AX 중심 사업 구조를 본격화하며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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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사업 매출은 69억 원을 기록했다. 원티드랩은 AI 에이전트 기반 채용 서비스를 통해 구직자와 기업 간 매칭 효율을 개선하며 채용 시장 내 경쟁 우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출시한 ‘채용 에이전트’는 자연어 기반 탐색으로 후보 발굴 시간을 50% 이상 단축하며, 기업의 채용 효율을 크게 높이고 있다. 원티드랩은 AI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채용 시장 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사업은 AI 에이전트 빌더 ‘원티드 LaaS’를 기반으로 AX 사업(교육·긱스·솔루션)을 전개하고 있다. 원티드랩이 축적한 AI 에이전트 개발·운영 노하우를 집약한 원티드 LaaS는 기업이 자체 생성형 AI 서비스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으로, AI 에이전트 개발 소요 시간을 최대 80%까지 단축하고 현업 부서가 직접 개선·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고용노동부 구인구직 플랫폼 ‘고용24’를 비롯해 제조·서비스·공공 분야 등 다수의 기업·기관에서 활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추가 협의도 진행 중이다.

또한 원티드랩은 기업의 AX 전 과정을 실행 단위까지 지원하는 통합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임직원 교육, 전문 인력 매칭, 자체 생성형 AI 서비스 구축 솔루션을 단일 패키지로 제공함으로써 기업이 AX를 보다 빠르게 적용·확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정부 차원의 AX 확산 정책도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는 2026년 예산에서 ‘AI 3강을 위한 대전환’을 핵심 중점 투자 분야로 선정하고 총 10조1398억 원으로 예산을 3배 확대 편성했다. 원티드랩은 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서 축적된 AI 기술·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AX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은 피투자사 일본 IT 인재 매칭 플랫폼 ‘라프라스’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원티드랩이 보유한 AI 매칭 및 AI 에이전트 기술을 지원해 일본 HR 시장 혁신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인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외국인 인재 채용 서비스 전반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2026년까지 채용사업과 AX 신사업의 비중을 1:1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HR을 넘어 AX’라는 비전 아래 일의 미래를 혁신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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