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메디코리아, 안국약품에 피인수…기보 ‘민관협력 M&A 플랫폼’ 1호 


기술보증기금이 운영하는 ‘민관협력 M&A 플랫폼’ 파트너사 인터캐피탈파트너스 안국약품의 헬스케어 기술기업 디메디코리아 인수 계약 절차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수대금은 비공개다.

intercapital - 와우테일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운영 중인 ‘민관협력 M&A 플랫폼’을 통한 첫 번째 M&A 성사 사례인 이번 게약은 인터캐피탈파트너스가 구조 설계와 협상 조율 등 거래 전 과정의 자문을 맡아 진행했다.

‘민관협력 M&A 플랫폼’은 중소·벤처기업 M&A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 모델로, 기술 기반 중소기업의 M&A가 정책적 지원을 통해 실제 계약 체결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는다.

인터캐피탈파트너스는 안국약품의 헬스테크 및 H&B 사업 다각화 전략에 맞춰 잠재 인수 대상을 발굴하고, 디메디코리아의 형상기억소재(SMP) 기반 기술을 안국약품의 제품 포트폴리오에 내재화할 수 있도록 거래 구조를 설계했다. 또한 양사의 인수 목적과 기술 경쟁력, 시장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기술 가치가 반영된 구조를 마련하고, 실사 지원·일정 조율·협상 지원 등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자문했다.

지난 2019년에 설립된 디메디코리아는 생활의료기기 제조기업으로, 기능성 건강/의료 제품을 선보여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안국약품은 디메디코리아의 기술을 활용해 수면테크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카테고리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디메디코리아는 안국약품의 전국 단위 유통망과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온라인·오프라인 채널 확대와 신규 시장 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의 전 과정을 지원한 인터캐피탈의 고동욱 전무는 “이번 인수는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전략적 M&A를 통해 새로운 성장 경로를 확보한 사례로, 기술혁신형 M&A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보여준 의미 있는 거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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