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엔터테인먼트, 유럽·아시아 4개국 진출…65억원 규모 계약 체결


음악 IP 개발·유통 기업 리마엔터테인먼트가 유럽과 아시아 등 4개국에 총 500만 달러(약 65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동시 진출한다고 19일 밝혔다. 리마엔터테인먼트는 AI 악기 시스템 ‘RIMA PUBLIC(리마퍼블릭)’과 AI 리듬 액션 게임 ‘밴드마스터(BandMaster)’를 융합한 제품·서비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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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엔터테인먼트는 이탈리아 ‘KABUM’과 2백만 달러, 스페인 ‘Capital Sound’와 3백만 달러 규모의 MOU를 각각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회사는 유럽 시장에서 디지털휴먼과 AI 음악 기술을 중심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

KABUM과는 K-POP 스타일의 디지털휴먼 IP 공동 개발과 디지털휴먼 음악 유통 사업을 진행하며, 이탈리아를 거점으로 유럽 전역 확산을 목표로 한다. Capital Sound와는 디지털휴먼 매니지먼트 및 AI 음악 퍼블리싱 및 유통 사업을 공동 추진하여 스페인 현지 음악 네트워크를 통해 리마엔터테인먼트의 AI 음악 기술을 시장에 본격 도입한다.

일본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및 음악 IP 산업의 핵심 허브로, 리마엔터테인먼트는 현지 최상위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2026년 대형 공동 프로젝트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일본의 대표적인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NDA 체결을 완료하고 공동 AI 버추얼 프로젝트 개발을 논의 중이다. 또한 전 세계 음악·악기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제조사와 AI 음악 기술 공동 연구개발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본 주요 음악 플랫폼 기업과는 콘텐츠 제작 및 솔루션 유통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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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더불어 일본을 대표하는 IP 그룹과 캐릭터·스토리·음악 IP를 결합한 신규 서비스 기획을 협의하는 등 복수의 대형 기업들과 실질적인 사업화 단계에 돌입한 상태다.

싱가포르에서는 이벤트·관광 산업 기반의 현지 기업들과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에서는 주요 프리미엄 쇼핑몰과 함께 RIMA AI 시스템 기반 플래그십 이벤트 및 공동 마케팅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두 국가 모두 AI 기반 복합 엔터테인먼트 경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높아 향후 확장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평가된다.

박성현 리마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단기간에 유럽과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의미 있는 계약과 협업이 동시에 성사됐다”며 “리마엔터테인먼트의 AI 음악·디지털휴먼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이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에는 일본·동남아 지역에서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이루고, 북미 시장 진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리마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진출 성과를 기반으로 프리시리즈A 라운드를 통해 전략적 기업벤처(CVC) 및 AI 특화 펀드를 우선 타깃으로 투자 유치를 준비 중이다. 조달 자금은 AI 기반 콘텐츠·디지털휴먼 사업 글로벌 론칭 및 커뮤니티 지향형 수익모델 고도화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2021년 설립된 리마엔터테인먼트는 경기콘텐츠진흥원 판교경기문화창조허브 지원 기업으로, AI 기반 음악 연주 시스템, 음악 게임, 디지털휴먼 등 다양한 IP를 개발·유통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RIMA AI 플랫폼을 중심으로 음악 교육, 엔터테인먼트, 디지털휴먼 기술을 융합한 신규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서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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