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에이아이, 김승룡·엄찬호 교수 자문 영입…엣지 AI 기술 고도화


리테일 및 광고 테크 기업 피치에이아이(P2ACH AI)가 국내 AI 분야 권위자인 카이스트(KAIST) 김승룡 교수와 중앙대학교 엄찬호 교수를 자문으로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전문가 자문 영입을 통해 R&D 수준 고도화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리테일 테크 시장을 선도하는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삼는다는 목표다. 

PICH2AI - 와우테일

카이스트 AI대학원 김승룡 교수는 컴퓨터비전과 인공지능 분야의 국내 대표 연구자로, 3D 비전·신경망 기반 영상 재구성·생성형 AI를 중심으로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이끌고 있다. Google Research, Adobe Research 등 글로벌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NeRF, 3D Gaussian Splatting 등 차세대 시각지능 기술 발전에 핵심적인 기여를 해왔으며, 주요 국제학회에서 활발한 논문 발표와 프로그램 위원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엄찬호 교수는 지능형 영상 분석 분야에서 특히 객체 추적(Tracking)과 인물 재식별(Re-Identification) 연구로 주목받는 전문가다. 연세대학교에서 전기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삼성종합기술원(SAIT)에서 실무형 비전 연구를 수행했으며, 현재는 중앙대학교에서 Meta, Google DeepMind 등 글로벌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대규모 비디오 데이터에서의 사람·객체 식별, CCTV 기반 행동 분석, 생성형 AI와 결합한 고도화된 비전 시스템 등을 연구하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비전 기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업·기관과 협력하며 연구 성과를 확장하고 있다.

피치에이아이의 이번 자문의 핵심 목표는 ‘글로벌 TOP 수준의 엣지 AI 기술 확보’이다.

김승룡 교수는 엣지용 VLM(Vision Language Model) 및 생성형 AI 기술에 기반한 리테일 특화 고객 행동 분석 및 의사결정 기술 개발 자문을 맡게 된다. VLM 기술은 단순히 시각 정보를 분석하는 것을 넘어, 고객의 행동에 담긴 의도를 심층적으로 해석할 수 있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마케팅, 재고, 운영 등 핵심 영역에서의 자동화된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엄찬호 교수는 초경량화 Re-ID(Re-Identification) 기술 개발 연구 자문을 진행한다. 이 기술은 복잡한 리테일 매장 환경에서 고객의 동선을 끊김 없이 정확하게 추적하고 식별하는 데 필수적이다. 피치에이아이는 데이터 처리 지연을 최소화하는 초저지연, 고효율 엣지용 Re-ID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며, 이는 오프라인 매장의 고객 여정 분석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다.

피치에이아이는 이번 자문을 계기로 기존 보유 기술을 한층 고도화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첨단 AI 역량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리테일 환경에서 데이터 기반의 고객 경험 혁신과 고효율 의사결정 시스템 구축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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