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출신 창업팀 ‘헬로트레이드’, 62억원 규모 시드 투자 유치


블록체인 기반 트레이딩 플랫폼 ‘헬로트레이드(HelloTrade)’가 460만 달러(약 62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드래곤플라이 캐피털(Dragonfly Capital)이 주도했다.

HelloTrade - 와우테일

헬로트레이드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의 전 가상자산 총괄 와이엇 라이치(Wyatt Raich)와 케빈 탕(Kevin Tang)이 공동 설립했다.

두 창업자는 블랙록 디지털 자산 랩에서 운용자산 1,000억 달러를 돌파한 현물 비트코인 ETF(IBIT)를 비롯해 ETHA, BUIDL 등 대형 크립토 자산 상품을 구축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와이엇 라이치는 록히드 마틴에서 AI·로보틱스 엔지니어로 근무한 뒤 블랙록 디지털 자산 랩 엔지니어링 팀을 이끌었다. 케빈 탕은 12년 이상의 금융 서비스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배경에도 블록체인 기술이 자본시장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공유하며 블랙록 디지털 자산 부문 초기 멤버로 함께 일했다.

헬로트레이드는 전 세계 어디서든 주식, ETF, 원자재, 가상자산 등에 대한 레버리지 투자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기존 글로벌 자본시장은 지리적 제약, 높은 자본금 요구, 복잡한 시스템으로 인해 접근성이 제한돼 왔다. 헬로트레이드는 이러한 진입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모바일 중심으로 설계됐다.

플랫폼은 메가이더(MegaETH) 기반으로 구축됐다. 지갑 생성이나 가스비 결제 없이 기존 증권 플랫폼처럼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다.

케빈 탕 공동 창업자는 “암호화폐 파생상품이 디지털 자산 접근성을 혁신한 것처럼, 헬로트레이드는 동일한 철학을 전통 주식시장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와이엇 라이치 공동 창업자는 “블랙록에서 지켜온 신뢰, 규율, 기관 수준의 표준을 글로벌 시장 전체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발견했다”며 “헬로트레이드를 통해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헬로트레이드는 아서 헤이스(Maelstrom), 조쉬 림(FalconX), 존 윌록(Blue Ocean Technologies), 래리 플로리오(Ethena), 앤드류 손더스(Amazon) 등이 참여하는 자문단을 구성했다.

헬로트레이드는 iOS 및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앱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기사 공유하기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