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AI 기반 투자정보 서비스 ‘루시’ 출시…삼성증권과 공급 계약 체결


투자 정보 서비스 전문기업 이자(Ezar)가 인공지능(AI) 기반의 미국 및 한국 주식·ETF(상장지수펀드) 데이터 서비스 ‘루시(Lucy)’를 정식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Ezar - 와우테일

이와함께 삼성증권의 AI 챗봇(Chatbot)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RAG(검색 증강 생성) 데이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자의 이번 혁신은 기존 증권사들의 MTS AI 챗봇의 고질적인 문제인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최소화하고 답변의 정확성과 시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핵심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 AI 챗봇들은 질문에 답변을 할 때 사용하는 데이터가 인공지능에 최적화되지 않은 데이터를 사용함에 따라 답변의 환각현상이 발생하거나 GPU 비용이 증가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자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카이스트 등 국내 유수대학 출신 AI팀이 LLM에 최적화된 ‘데이터 구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고, 특허 출원 중에 있다.

특히 삼성증권 관계자는 “국내에서 LLM과 RAG 전용 데이터를 공급하는 기관은 찾아볼 수 없었는데 개발팀 지원 면에서 만족스럽다”며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삼성증권은 이자의 ETF 특화 LLM 및 RAG 데이터를 도입하여 임직원 및 고객용 ETF AI 챗봇을 개발했다. 신준 이자 대표는 “현재 구현된 LLM RAG 데이터의 고도화된 성능에 힘입어, 미국 금융사들 역시 당사의 AI기반 투자 데이터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자의 AI용 미국/한국 주식, ETF, 펀드 공시/실적 데이터 및 콘텐츠는 단순 챗봇 구축을 넘어, 트레이딩, IB(투자은행), PB(프라이빗 뱅킹) 부서에서 요청하는 고도의 투자 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

이자가 제공하는 RAG 데이터는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정확성을 제공하며, 환각을 줄이는 메타데이터, 아이템별 구분, 병합된 표처리 기술, 이미지 캡션 멀티 모달 등 LLM과 RAG 성능을 올리는 기술을 적용하였다.

신준 대표는 “AI 기반의 혁신적인 데이터 솔루션을 통해 급변하는 투자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국내외 금융 투자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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