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경 ‘스스로 프로젝트 Prep 베트남’, 22억 원투자 유치 성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부산창경)는 25일 아바니 센트럴 부산 호텔에서 ‘스스로 프로젝트 Prep 베트남(이하 스스로 프로젝트)’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2025년 스스로 프로젝트의 운영 결과와 주요 성과를 발표했으며, 후속 성장 연계를 위한 자리도 마련됐다.

CCEI 1 - 와우테일

이번 성과공유회를 단순 행사로 끝내지 않고, 베트남 현지에서 확보한 기회를 국내 투자로 연결하기 위한 별도의 ‘그룹 밋업’을 운영했다. 국내 주요 투자사 8개사가 참여해 스타트업들이 현지 성과를 국내 성장 전략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스스로 프로젝트는 2024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2기째 운영 중이며,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한국남부발전이 주최하고 부산창경이 주관, 부산외국어대학교가 협력대학으로 참여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초기 글로벌 진출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에서 자립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실행력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진출 전) ▲현지 진출 ▲후속 지원(진출 후)의 3단계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비수도권 스타트업 20개사가 참여했으며, 베트남 현지 프로그램 운영 동안 총 186건의 비즈니스 미팅과 3,420만 달러 규모의 MOU 50건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국내 투자사와의 총 80회 멘토링을 통해 글로벌 역량 강화 및 국내 투자 연계 가능성도 높였다.

현지 프로그램 참여 이후에도 후속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오늘의이야기‘는 베트남 여행·웰니스 플랫폼 ‘Tatinta’와 1년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ZALO 플랫폼 내 한국 관광 콘텐츠 공급 및 마케팅 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한 키나바는 베트남 최대 창업경진대회 ‘Startup Wheel 2025’에서 한국 에너지 스타트업 최초로 국제 트랙 1위를 수상했으며, 우승 특전으로 호치민에서 1년간 활용 가능한 사업 거점을 확보해 본격적인 시장 검증 기반을 갖췄다. 키나바는 이번 성과를 통해 베트남 시장에서의 사업 가능성을 스스로 점검할 수 있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2026년 현지 진출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다.

이 외에도 참여 스타트업들은 2025년 한 해 동안 총 22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달성하는 등 다양한 후속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크로스허브‘와 ‘돌봄드림‘은 CES 2026에서 각각 ‘최고혁신상’과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일부 기업들은 부산창경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에 연계되어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후속 IR 및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 논의를 지속 중이다.

부산창경 김용우 대표는 “스스로 프로젝트를 통해 비수도권 스타트업이 동남아 시장에서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성장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현지 네트워크, 글로벌 연계 프로그램, 투자 밋업 등 지속적인 후속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공유하기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