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형 노코드 AI 에이전트 빌더 플랫폼 ‘윈디플로(WindyFlo)’를 개발사 하마다랩스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팁스는 시드 투자를 집행한 아이티센글로벌의 추천을 통해 진행됐다. 

하마다랩스는 시각적 인터페이스 기반으로 복잡한 AI 파이프라인을 드래그앤드롭 방식으로 구성·배포할 수 있는 차세대 노코드 플랫폼 ‘윈디플로’를 운영하고 있다. 생성형 AI 확산과 함께 급격히 커진 기업들의 ‘AI 전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용적 기술이라는 점에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팁스 연구과제를 통해 노코드 워크플로우 자동화 AI 에이전트 제작 기술 ‘윈디플로(WindyFlo)’를 기반으로 기업 AX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윈디플로는 일종의 ‘AI 레고 블록’ 개념으로, 기존의 수십 페이지 하드코딩을 필요로 했던 AI 개발 과정을 직관적인 블록 조립과 노드 기반 편집 방식으로 전환시킨 것이 특징이다. 캔버스 기반 실시간 협업 기능, 자동 워크플로우 생성 AI, 산업 특화 템플릿 등 엔지니어링 플랫폼 수준의 기능도 갖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

베타 서비스 출시 이후 20개국 2만 명이 플랫폼을 방문했으며, 가입 전환율은 10%에 달한다. 국내에서는 5개 스타트업과 AI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2개 상장사와 PoC를 완료했으며, 일본 기업 2곳과 MOU를 체결해 엔터프라이즈 수요를 검증했다.

하마다랩스의 성장성은 투자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지난 7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아이티센글로벌이 공동 주관한 ‘2025 유니콘 브릿지 with 아이티센’ 프로그램에서 전략투자형트랙 최종 팀으로 선정돼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10월 신용보증기금이 주관하는 유망 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 ‘리틀펭귄’ 기업으로도 선정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방승애 하마다랩스 대표는 “이번 팁스를 통해 회사의 성장 속도를 앞당기고 B2B 엔터프라이즈 기술 협업, 마케팅 세일즈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