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메타케이, 자체 IP ‘왕비어천가’ 공개…버추얼 프로덕션+AI 콘텐츠


스튜디오메타케이가 AI와 버추얼 프로덕션을 결합한 제작 방식을 도입해 유명 웹소설 ‘폭군 천제님께 간택되기 싫었습니다만’를 원작으로 한 사극 드라마 IP ‘왕비어천가’의 쇼케이스 영상을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사극의 미장센 안에 첨단 기술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이번 프로젝트는, AI와 버추얼 프로덕션이 결합한 효율적 영상 제작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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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AI 기술이 버추얼 프로덕션의 시각적 설계 과정에 긴밀히 결합했다는 점이다. AI는 제작 전반이 아닌, 스토리보드 제작과 LED 월 배경 이미지 및 영상 생성, 일부 시각 요소 삽입 등 핵심 시각 연출 단계에 집중적으로 활용됐다.

AI를 도입한 방식으로 속도와 완성도, 그리고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모두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냈다. 스토리보드 단계에서 AI가 장면 구도와 미쟝센 아이디어를 빠르게 제안해 연출 방향을 시각적으로 구체화했으며, LED 월에 구현되는 배경 영상과 이미지는 AI 이미지 생성 기술을 통해 짧은 시간 안에 제작이 가능했다. 이로써 대규모 세트 제작이나 로케이션 이동에 따른 인력·장비 비용을 크게 절감했.

또한, 후반 VFX 작업에 소요되던 비용 역시 현장에서 상당 부분 대체돼, 제작 전반의 효율성이 높아졌다. 그 결과 기존 대비 제작비를 절감하면서도 더 높은 완성도의 영상을 빠른 시간 안에 구현할 수 있었다. VFX 후반 작업에 의존하지 않고 현장에서 최종 결과물에 가까운 비주얼을 얻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버추얼 프로덕션의 장점을 극대화한 셈이다.

김광집 스튜디오메타케이 대표는 “AI가 적용된 버추얼 프로덕션은 단순한 기술 활용을 넘어, 촬영 현장에서 창의적인 판단을 지원하는 파트너 역할을 한다”며 “감독과 스태프가 공간의 한계를 넘어서, 상상한 장면을 즉시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며, 그와 더불어 제작비 절감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이번 ‘왕비어천가’ 쇼케이스 영상 제작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중심의 실험을 넘어, AI와 버추얼 프로덕션을 실제 스토리텔링에 녹여내는 새로운 제작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AI 기술과 콘텐츠 IP를 결합한 엔터테크 기업으로, 유명 감독·작가진과 전문 기술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 IP를 비롯해 AI 버추얼 휴먼과 생성형 AI 영상 제작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엔비디아의 엔업&인셉션, 구글 포 스타트업 클라우드 등 다양한 지원사업에 선정되었으며, 국내 주요 방송사 및 기업들과 활발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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