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터스, 롯데벤처스·하나벤처스로부터 3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K-유아브랜드 글로벌 확장 전문 기업 오비터스 하나벤처스 롯데벤처스로부터 30억원을 상회하는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오비터스는 단순 수출 지원이나 솔루션 제공을 넘어, 미국 시장에서의 초기 브랜딩·마케팅·영업·리테일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운영 일원화(Full-Integration) 수출 모델’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ORBITERS - 와우테일

오비터스는 그로미미, 차앤맘, 알프레미오 등 국내에서 검증된 탑티어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확보하고, 미국·캐나다·일본에서 아마존, 자사몰 등 D2C 판매로 리뷰·전환률·고객 데이터를 축적한다. 이후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Target Plus, Walmart.com 등 주요 마켓플레이스와 오프라인 B2B 채널로 매출을 확장하는 구조가 강점이다.

초기 브랜딩, 콘텐츠 제작, 인플루언서 협업, 퍼포먼스 광고, 소프트웨어 개발까지 모두 내부에서 직접 수행함으로써 신속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미국에서 형성된 브랜드 인지도가 한국 및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되는 Win-Win Loop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또한 독자 개발한 통합 운영 시스템 ORBITOOL을 통해 마진 분석, 재고·발주 최적화, 수출 자동화, 광고 퍼포먼스까지 전 단계를 데이터 기반으로 운영한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70% 성장, 평균 인당 연 매출 14억원 이상라는 이례적인 생산성을 기록했다.

오비터스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미국·캐나다·일본 시장에서 소셜 기반 마케팅을 강화하고, D2C 및 B2B 채널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파트너 브랜드 지분 제휴 확대 및 핵심 브랜드 직접 인수까지 이어지는 장기적 성장 전략도 추진한다.

리더십 체계도 강화됐다.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먼트 및 맥쿼리 PE 출신 최원준 대표는 전략·재무·파트너십 총괄하고, NSB·국회 비서관 출신 이민재 COO는 한국·미국·일본 운영을 총괄한다. 안병주 CMO는 블랭크코퍼레이션·이공이공을 거쳐 오비터스에 조인했으며 글로벌 마케팅·콘텐츠·인플루언서 전략을 리드한다.

투자사 측은 “오비터스는 제품 매입부터 글로벌 확장까지 전 단계를 수직적으로 통합 운영하는 실행력 중심 기업”이라며 “데이터 기반 성장성과 높은 효율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원준 오비터스 대표는 “오비터스는 한국의 제품력에 저희 팀의 실행력을 결합해,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을 직접 만들어가는 조직”이라며 “2026년 매출 3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북미·일본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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