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빙테크 ‘에스티리테일’, 프리A 브릿지 투자 유치


세이빙테크 기업 에스티리테일(ST.RETAIL)이 엠와이소셜컴퍼니(MYSC)로부터 프리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는 MYSC가 운용하는 엑스트라마일 라이콘 펀드를 통해 집행됐다.

ST.RETAIL - 와우테일

에스티리테일은 이번 투자를 통해 스테비아 기반 저당화 기술과 빙온 숙성 기술을 중심으로 한 핵심 제조 기술 고도화, 자동화 설비 확충, 그리고 B2B·B2G·글로벌 판로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HACCP 인증 제조공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생산 역량을 강화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진출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에스티리테일은 ‘버려지는 농축산물에 기술을 더하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과잉·비규격 농산물과 저등급 축산물을 고부가가치 식품으로 전환하는 세이빙테크(Saving Tech) 기반 푸드테크 기업이다. 단순 가공을 넘어, 식품의 맛과 건강,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한 기술 중심의 제조 모델을 구축해 왔다.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스테비아 기반 저당화 기술와 파동 빙온 숙성 기술이다. 스테비아를 나노 단위로 정제·침지하는 저당화 기술을 통해 당은 낮추고 맛은 유지하는 과채류 제품을 상용화했으며, ‘스테비아 토마토’, ‘스테비아 수박주스’, ‘스테비아 귤’ 등 제품군을 통해 군 급식·조달 시장과 B2B 유통 채널에서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전해질 냉각수와 파동 에너지를 활용한 빙온 숙성 기술은 기존 대비 짧은 기간 내 고기의 연도와 풍미를 극대화할 수 있어, 대형 유통사와 홈쇼핑 채널을 중심으로 숙성육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에스티리테일은 기술–제조–유통이 일체화된 수직통합 구조를 바탕으로, 농가와의 직거래를 통해 안정적인 원물 수급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산물 폐기율을 낮추고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하는 한편, 친환경·저당·고기능 식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투자를 집행한 MYSC 관계자는 “에스티리테일은 비규격 농산물 및 저등급 축산물 비효용성에 대한 시장내 구조적 문제를 기술과 제조 혁신으로 풀어내고 있는 지역기반 혁신 소상공인 기업”이라며 “지역 기반의 제조 인프라와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임팩트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태성 에스티리테일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술 고도화와 자동화 설비 구축에 더욱 집중하고, 안정적인 대량 생산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농가, 소비자, 환경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푸드테크 모델을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티리테일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경상남도 남해군을 비롯한 지역 농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제품 개발과 시장 검증을 고도화하고, 이를 통해 검증된 제품과 기술을 전국 단위 유통 채널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농가와의 연계를 통해 안정적인 원물 공급과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B2B·B2G·해외 유통 등 다양한 시장 진출을 모색하며 성장 경로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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