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태양광패널 업사이클링 ‘솔라토즈’, 서울대기술지주로부터 투자 유치


기후테크 스타트업 솔라토즈는 서울대학교기술지주(이하 서울대기술지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금액은 비공개다. 

SOLATOZ - 와우테일

폐 태양광패널을 업사이클링해 고부가가치 농업 인프라로 전환하는 솔라토즈의 핵심 기술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사용연한이 종료되거나 발전성능이 저하된 태양광 폐패널에서 추출한 유리를 자체 개발한 표면오염 제거기술과 나노구조화 처리 기술로 가공해 ‘에코강화유리’를 생산한다. 이 유리는 기존 유리 대비 광투과율이 4% 이상 높고, 오염방지 및 자가세정 기능을 갖췄다.

둘째, 재사용 가능한 노후 패널은 초기 성능 대비 90% 이상 발전성능을 복원하고 오염방지 기능을 더한 ‘에코솔라패널’로 재생산한다.

이는 폐 태양광패널을 단순 파쇄하거나 매립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업사이클링해 에너지자급형 에코유리온실 구축에 활용한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자원 선순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투자는 2000년대 초반부터 본격화된 태양광 발전설비로 인하여 태양광 폐패널의 배출 및 처리 수요가 급증하는 시점에서, 2023년부터 시행된 태양광 폐패널 생산자책임 재활용제도(EPR)와 함께, 솔라토즈가 제시한 ‘자원 선순환 기반의 기후재해 대응 혁신적 농업 인프라 구축’의 시장성에 주목하여 이루어졌다.

솔라토즈의 에너지자급형 에코유리온실은 기존 비닐온실 대비 높은 내구성을 자랑한다. 기능성 나노소재로 표면처리한 고성능의 광확산 에코강화유리를 통해 작물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에너지를 절감하는 한편 급격한 외부 기상 변화로부터 농작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기후 위기 대응력을 갖췄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서울대기술지주 목승환 대표는 “2026년 이후 국내 태양광 폐패널이 수만 톤 단위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발전소 노후화로 인한 수익성 저하와 폐패널 처리라는 구조적 문제를 기술적으로 풀어내고 있는 팀이라는 점에 주목했다”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솔라토즈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태양광 폐패널 자원의 전환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는 한편,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경제성 있는 보급형의 에너지자급 기능 ‘에코유리온실’ 실증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 농업 수요 증가에 맞춰 공공 및 B2B 시장 점유율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황성호 솔라토즈 대표는 “폐 태양광패널은 처리 비용이 발생하는 골칫덩이가 아니라, 농업 현장의 미래를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는 귀중한 자원”이라며, “서울대기술지주의 파트너십을 발판 삼아 지자체와 농가가 즉시 도입 가능한 경제성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농업 인프라 솔루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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