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파베이스, 5억 달러 시리즈F 유치… 기업가치 105억 달러


에이전트 AI가 데이터베이스를 직접 배포하는 시대가 왔다. 개발자가 직접 손대지 않아도 백엔드가 만들어진다.

supabase users growth - 와우테일

오픈소스 Postgres 백엔드 플랫폼

수파베이스(Supabase)는 Postgres 기반 오픈소스 백엔드 플랫폼이다. 데이터베이스, 인증, 스토리지, 실시간 구독, 엣지 함수를 통합 제공해 개발자가 빠르게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 CEO 겸 공동창업자 Paul Copplestone이 이끄는 이 회사의 슬로건은 “주말에 만들어 수백만 명에게 서비스한다”다.

시리즈F 5억 달러, 기업가치 105억 달러

수파베이스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가 이끄는 5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F를 완료했다고 4일 발표했다. 프리머니 기준 기업가치 100억 달러, 포스트머니 기준 105억 달러다.

기존 투자자 전원이 재참여했다. 액셀(Accel), 와이컴비네이터(Y Combinator), 크래프트 벤처스(Craft Ventures), 펠리시스(Felicis), 피크 XV(Peak XV), 코아투(Coatue)가 다시 투자했고, 스트라이프(Stripe)는 두 번째 투자를 단행했다. 조지안(Georgian)과 세일즈포스 벤처스(Salesforce Ventures)가 신규로 합류했다. 누적 조달액은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번 시리즈F는 2025년 10월 시리즈E 이후 불과 7개월 만이다.

AI 에이전트가 DB 60% 배포, 1년간 600% 성장

성장 수치가 인상적이다. 지난 1년간 수파베이스 데이터베이스 신규 생성이 600% 증가했다. 현재 1천만 명이 넘는 개발자가 플랫폼을 사용 중이며, 시리즈E 발표 이후 8개월 만에 두 배 이상 늘었다.

핵심은 AI 에이전트다. 신규 생성 데이터베이스의 60% 이상이 AI 도구에 의해 배포된다. 1월 이후 가장 큰 기여자는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 코드(Claude Code)다. 코덱스(Codex) 등 AI 코딩 도구들이 데이터베이스 배포를 자동화하면서, 수파베이스는 ‘에이전틱 인프라’의 핵심 레이어로 부상하고 있다. 기업 고객도 빠르게 늘고 있다. 25만 명 이상의 고객사 중 상당수가 AI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의 백엔드 인프라로 수파베이스를 채택했다.

자금 사용처: 오픈소스, 플랫폼, 직원 유동성

자금은 세 방향으로 쓰인다. 첫째는 오픈소스·Postgres 도구 개발 가속화다. 수파베이스는 이번 발표와 함께 Postgres 수평 확장 레이어 ‘Multigres v0.1 알파’를 공개했다. 오픈소스로 셀프호스팅이 가능하며, 고가용성과 운영 단순화를 제공한다. 둘째는 플랫폼 성능·안정성·고객 지원 강화다. 셋째는 임직원 보유 주식 유동성 제공이다. 수파베이스는 50개국 이상에 직원이 분산된 완전 원격 조직으로, 지역별 급여 조정 없이 동일한 보상을 제공하며 퇴사 후에도 10년간 스톡옵션 행사를 허용한다.

경쟁사 현황

Postgres 서버리스 데이터베이스 시장에서는 니온(Neon), 플래닛스케일(PlanetScale), 터소(Turso) 등이 경쟁 중이다. 구글의 파이어베이스(Firebase)와 몽고DB 아틀라스(MongoDB Atlas)도 통합 백엔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파베이스의 차별점은 완전한 오픈소스 구조와 Postgres 완전 호환성, 그리고 AI 에이전트 생태계와의 깊은 통합이다.

주요 AI 기업들의 투자 관계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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