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제너럴리스트, 4억 달러 시리즈A 유치… 기업가치 20억 달러


제너럴리스트 AI 창업팀

특정 로봇 하나를 잘 다루는 AI는 이미 많다. 제너럴리스트(Generalist AI)가 만들려는 건 다르다. 휴머노이드든 창고 자율이동 로봇이든 산업용 로봇 팔이든, 어떤 하드웨어에도 올라가는 범용 두뇌다.

래디컬 벤처스(Radical Ventures)가 이끄는 4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A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기업가치는 20억 달러, 누적 조달액은 5억 달러를 넘어섰다. 8VC, 유니온 스퀘어 벤처스(Union Square Ventures), 하나비 캐피탈(Hanabi Capital), 노웨스트(Norwest)가 신규로 합류했다. 기존 투자자인 엔비디아(NVIDIA)의 NVentures와 베조스 익스페디션스(Bezos Expeditions)도 재참여했다. 앤젤 투자자로는 줌(Zoom) CEO 에릭 위안(Eric Yuan), 샤오미(Xiaomi) 공동창업자 빈 린(Bin Lin), AI 연구자 페이페이 리(Fei-Fei Li), 기업가 나발 라비칸트(Naval Ravikant)가 이름을 올렸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3월 시드 단계부터 투자에 참여했다.

창업팀은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와 보스턴 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 출신으로 구성됐다. CEO 피트 플로런스(Pete Florence)는 MIT에서 컴퓨터과학 박사를 받고 딥마인드 수석 연구원으로서 RT-2와 PaLM-E를 개발했다. 로봇 AI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연구자 중 한 명으로 논문 인용 횟수가 1만9천 회를 넘는다. 수석 과학자 앤디 정(Andy Zeng)은 딥마인드에서 플로런스와 PaLM-E를 함께 만들었고, CTO 앤드루 배리(Andrew Barry)는 보스턴 다이나믹스 출신이다.

제품 흐름도 가파르다. 2025년 11월 선보인 GEN-0는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의 확장 법칙(scaling law)이 작동함을 입증했다. 올해 4월 공개한 GEN-1은 다양한 작업에서 99% 신뢰도와 전작 대비 최대 3배 빠른 실행 속도를 달성했다. 회사가 지향하는 포지션은 명확하다. 로봇 하드웨어에 독립적으로 동작하는 파운데이션 모델, 즉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는 범용 OS 레이어다.

경쟁사 현황

피지컬 인텔리전스(Physical Intelligence)는 이 분야의 가장 직접적인 경쟁자로, 기업가치 110억 달러에 10억 달러 투자 유치를 협의 중이다. 스킬드 AI(Skild AI)는 범용 로봇 두뇌 개발로 14억 달러를 유치했다. 로다 AI(Rhoda AI)는 데이터 효율성 중심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 중이다.

제너럴리스트의 강점은 창업팀의 연구 이력이다. RT-2와 PaLM-E를 직접 설계한 팀이 그 다음 세대를 만들고 있다는 점, 그리고 어느 로봇에나 얹히는 범용성이 핵심 무기다.

피지컬 AI 분야 주요 기업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피지컬 AI 시대의 로봇 전쟁을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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