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 “벤처생태계 양극화 및 코스닥 승강제 개편 우려”


벤처기업협회가 10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2026 상반기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벤처 4대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과제와 올해 협회 핵심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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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현 정부 출범 1년 동안 추진된 ‘글로벌 4대 벤처강국’ 정책 방향에 대해 벤처·스타트업계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생태계의 실질적인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세 가지 핵심 과제의 정교한 보완을 촉구했다.

먼저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과 관련해 세그먼트 및 승강제 운영, 상장폐지 요건, 중복상장 규제 등이 벤처기업의 성장 특성과 자금조달 구조를 고려해 보다 유연하고 정교하게 설계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정책 대안은 오는 15일 벤처기업협회·한국벤처캐피탈협회·코리아스타트업포럼 공동 정책기자간담회를 통해 공식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정책자금과 민간투자가 특정 분야에 집중되며 벤처생태계 내 양극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창업기업부터 스케일업 기업까지 성장 기회가 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모두의 성장’을 위한 균형 있는 정책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글로벌 기술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R&D 핵심 인력을 중심으로 주52시간제 예외 인정과 근로시간 관리 단위 유연화 등 근로시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협회는 ‘AX브릿지위원회’를 통해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견인하고, ‘벤처금융포럼’을 중심으로 투자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6년을 회원사 2만 개사 돌파, 벤처천억기업 1000개사 시대 개막, 벤처기업 4만 개사 돌파라는 세 가지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밝혔다.

송병준 회장은 “벤처기업은 우리 경제의 무게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벤처기업협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교한 정책으로 번역하고 실천하는 현장 중심의 싱크탱크가 되어 우리 벤처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의 주인공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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