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운영·보안 플랫폼 닌자원, 4억 달러 유치… 기업가치 123억 달러


IT 팀이 쓰는 도구는 평균 몇 개일까. 엔드포인트 관리 하나에, 패치 관리 따로, 백업 따로, 원격 접속 따로. 보안 솔루션까지 더하면 열 개를 넘기는 경우도 허다하다. 도구가 늘수록 관리 비용과 보안 사각지대가 함께 늘어난다는 게 문제다. 닌자원(NinjaOne)이 파고드는 지점이 여기다.

닌자원은 엔드포인트 관리, 자율 패칭, 백업·복구, 원격 접속을 단일 콘솔로 통합한 IT 운영 플랫폼이다. 보안은 부가 기능이 아니라 설계 기반에 녹아 있다. FedRAMP 인가, SOC 2 Type II, ISO 27001 인증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미국 연방기관과 정부 공급망에서도 활용된다. 현재 140개국 4만 개 가까운 기업이 쓰고 있고, 아우디 포뮬러1 팀, 버켄스탁, 딜로이트, 포르쉐, 현대, 가와사키, 미쓰비시, PGA 투어 등이 고객이다.

공동창업자 살 스페를라짜(Sal Sferlazza) CEO와 크리스 마타레세(Chris Matarese) 사장이 창업 후에도 최대 주주로서 이사회 과반수 지배권을 유지하고 있다. 마타레세 사장은 “이미 흑자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투자는 성장을 위한 파트너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닌자원은 6월 9일 시리즈C 익스텐션에서 4억 달러 이상을 유치했다. 기업가치는 123억 달러. 시쿼이아 캐피탈, 웰링턴 매니지먼트, 캐피탈G(CapitalG), ICONIQ, BDT & MSD 파트너스, NEA, 헤도소피아, 티처스 벤처 그로스, 워싱턴 하버 파트너스, 파인그로브 오퍼튜니티 파트너스가 참여했다. 닌자원은 지난해 3월 5억 달러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50억 달러를 기록한 바 있는데, 1년 남짓 만에 기업가치가 2.5배 뛰었다.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70% 가까이 성장했고 2026년 1분기엔 흑자 전환, 올해 가트너 엔드포인트 관리 도구 매직 쿼드런트에서 리더로 선정됐다.

경쟁사

MSP와 IT 운영 관리 시장은 오랫동안 카세야(Kaseya), 커넥트와이즈(ConnectWise) 같은 전통 강자들이 수십 개 솔루션을 인수·번들링하는 방식으로 성장해왔다. 닌자원이 반대 방향에서 치고 올라온 이유가 있다. 단일 플랫폼, 단일 에이전트, 30일 안에 배포 완료. 고객사들이 기존 벤더를 평균 4개 이상 대체하는 이유를 여기서 찾는다. IDC는 닌자원 도입 기업의 평균 3년 ROI를 720%로 분석했다.

순수 사이버보안 측면에서도 경쟁이 치열하다. 서브라임 시큐리티(Sublime Security)처럼 AI 기반 이메일 보안에 특화된 플레이어들이 빠르게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사이버보안 업계 전반에 대한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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