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포인트 관리 ‘닌자원(NinjaOne)’, 5억 달러 투자 유치


엔드포인트 관리와 보안,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닌자원(NinjaOne)이 시리즈 C 확장 라운드에서 5억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로써 기업 가치는 50억 달러에 이르러, 불과 1년 만에 두 배 이상 성장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아이코닉 그로스(Iconiq Growth)와 구글의 투자 부문인 캐피털지(CapitalG)가 주도했으며, 여러 투자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ninjaone logo - 와우테일

텍사스 오스틴에 본사를 둔 닌자원은 작년에도 아이코닉 그로스가 이끄는 2억 3,15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받아 기업 가치 19억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엔드포인트 보안은 PC,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과 같은 최종 사용자 기기를 악성 소프트웨어나 해킹으로부터 보호하는 기술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기업 네트워크 외부에 있는 기기들의 보안이 중요해졌다. 이러한 엔드포인트는 해커들의 주요 공격 대상이 되고 있어, 보안 솔루션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엔드포인트 보안이 기업의 전체 사이버보안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한다.

닌자원의 창업자이자 CEO인 살 스페를라자(Sal Sferlazza)는 “우리는 엔드포인트와 패치 관리를 최대한 쉽고 자동화하려는 비전을 가지고 플랫폼 혁신에 투자하고 있으며, AI, IT, 보안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날 모든 조직에서 엔드포인트는 핵심 인프라이며, 앞으로는 사용자와 그들의 기기를 지원하는 제품이 고객 성공에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이버보안 업계는 벤처 투자 유치에 있어 꾸준한 강세를 보여왔으며, 올해도 그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닌자원의 대규모 투자 유치는 최근 물리적 공간 보안 시스템 개발사인 버카다(Verkada)가 제너럴 카탈리스트(General Catalyst) 주도로 2억 달러의 시리즈 E 투자를 받아 기업 가치 45억 달러를 달성한 직후에 이루어졌다. 

한편, 닌자원의 이번 투자 규모는 프랑스의 관리형 보안 서비스 제공업체인 아이-트레이싱(I-Tracing)이 지난해 6월 약 5억 1,600만 달러를 조달한 이후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기사 공유하기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