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타일, 1억1천만 달러 시리즈C 투자 유치… 금융권 AI 에이전트 기업으로 ‘레벨업’


금융기관의 리스크 의사결정은 복잡하고 규제가 엄격하다. 대출 심사, 사기 탐지, 자금세탁 방지(AML) 검토 등 고위험 결정에 매일 수백만 건의 수동 처리가 발생한다. “수십 년간 이런 결정은 느린 규칙 기반 프로세스와 레거시 시스템에 의존한 사람들이 처리해왔다. 이제 업계는 AI 에이전트가 이 일을 더 빠르고 저렴하게 수행할 수 있는지 묻고 있다.”

택타일, 1억1천만 달러 시리즈C 투자 유치… 금융권 AI 에이전트 기업으로 '레벨업'

택타일(Taktile)은 은행·보험사가 AI 네이티브 조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에이전틱 의사결정 플랫폼 기업이다. 택타일은 에이전트·규칙·컨텍스트·인간 감독을 결합해 성과를 좌우하는 모든 결정을 지원한다. 현재 몬조(Monzo), 머큐리(Mercury), 쿠에스키(Kueski), 우알라(Ualá) 등 15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주간 3천만 건 이상의 결정을 처리한다.

하버드 동문 공동창업… QuantCo에서 시작된 아이디어

창업자 마이크 타로 베마이어(Maik Taro Wehmeyer)막시밀리안 에버(Maximilian Eber)는 하버드에서 박사 과정 중 만났다. 두 사람은 기업용 AI 앱을 개발하는 퀀트코(QuantCo)에서 일하며 금융 의사결정 로직의 한계를 직접 경험했고, 2020년 이를 해결하기 위해 택타일을 창업했다.

시리즈C에서 1억1천만 달러 확보

택타일은 시리즈C 라운드에서 1억1천만 달러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골드만삭스 얼터너티브즈(Goldman Sachs Alternatives) 그로스 에쿼티가 리드했으며, 볼더튼 캐피털(Balderton Capital), 인덱스 벤처스(Index Ventures), 타이거 글로벌(Tiger Global),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 딕 벤처스(Dig Ventures)가 참여했다.

2025년 3월 볼더튼 캐피털이 리드한 5,400만 달러 시리즈B를 포함해 택타일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1억8,400만 달러에 달한다. 트랙슨에 따르면 택타일은 총 22명의 투자자로부터 1억8,900만 달러를 조달한 시리즈C 기업이다.

택타일은 이번 자금을 복잡한 은행·보험 업무용 AI 솔루션 강화와 미국·유럽·중남미 시장 확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AI가 고위험 의사결정 ‘임계점’ 넘어

택타일의 자체 연구소인 택타일 랩스(Taktile Labs)는 2025년 12월 프런티어 AI 모델이 결정적 전환점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금융기관이 오랫동안 인간 전문가에게만 맡겨왔던 고위험 의사결정을 AI가 이제 신뢰할 수 있게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무디스(Moody’s)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기관은 KYC·AML 운영에만 연평균 7,290만 달러를 지출한다.

택타일의 핵심 가치는 바로 이 지점에서 나온다. 범용 AI 도구가 엔지니어에게 기초 빌딩 블록을 제공하는 데 그친다면, 택타일은 신용 책임자·사기 담당자 같은 비즈니스 담당자가 AI 기반 의사결정을 이해하고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세계 최대 보험사 중 한 곳은 택타일에서 여러 유스케이스를 운영 중이며, 보험금 처리 부문에서만 9천만 달러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머큐리, 몬조, 페어(Faire), 플레오(Pleo) 등 고객사는 B2B 언더라이팅 95% 자동화, AML 오탐률 75% 감소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쟁사: AI 리스크 의사결정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

금융 서비스 AI 의사결정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얼로이(Alloy)는 온보딩·사기 모니터링·AML·신용 심사를 지원하는 아이덴티티 의사결정 플랫폼으로, 은행·신용조합·핀테크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5년 설립됐으며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다. 얼로이는 2021년 시리즈C에서 1억 달러를 유치하며 15억 달러 기업가치의 유니콘에 올랐으며, 2022년 추가로 5,200만 달러를 조달해 기업가치 15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프로베니어(Provenir)는 금융 서비스 업계에 AI 기반 리스크 의사결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신용 리스크 온보딩, 사기 탐지, 신원 확인, 고객 생애주기 관리 도구를 갖추고 있으며, 2004년 설립돼 뉴저지 파시파니에 본사를 두고 있다. 프로베니어는 50개국 이상에서 금융 서비스 기관과 협력하며 연간 40억 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처리한다. 2026년 2월 에이전틱 AI 기능을 추가한 포괄적 의사결정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출시했다.

사이나틱(Scienaptic)은 금융 기술 분야에서 AI 기반 신용 의사결정에 특화된 기업으로, 신용 심사를 자동화하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2014년 설립됐으며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고, 150개 이상의 대출기관을 지원하며 월 300만 건 이상의 신용 결정을 처리한다.

오실라(Oscilar)는 신용 심사, 사기, 리스크 관리를 재정의하는 AI 네이티브 플랫폼으로, 온보딩·사기·신용·컴플라이언스 리스크를 통합 관리하는 AI 리스크 의사결정 플랫폼이다. SoFi·MoneyGram·Nuvei·Clara·Balance·Coast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택타일이 차별화되는 지점은 규제 환경에 특화된 접근 방식이다. 도메인 특화 지능, 감사 가능성, 규제 준수, 적절한 인간 개입 등 금융기관 특유의 요구를 충족하는 계층형 아키텍처를 구축했다.

AI 리스크 의사결정 시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AI 시대의 레그테크·컴플라이언스 자동화 지형도 2026을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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