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상반기 중기 수출, 첫 600억 달러 돌파…K뷰티 날았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3일 ‘2026년도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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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640억 달러이며, 수출 중소기업 수는 8만490개사(+2.4%)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잠정치 기준)를 기록했다. 역대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2026년 640억 달러로 1위, 2022년 591억 달러로 2위, 2025년 574억 달러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소기업 수출은 품목 다양화 측면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 수출 상위 10대 품목이 중소기업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2% 수준으로, 다양한 품목으로 수출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소기업 수출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화장품은 50억7,000만 달러(+30.7%)로, 유럽(+62.4%)과 북미(+36.8%) 중심으로 지속 성장하며 역대 상반기 수출액 최고실적을 달성했다. 신흥시장인 중남미 수출이 크게 증가(+131.9%)했고, 중동 수출도 2분기 기준 증가세로 전환(+9.9%)됐다. 역대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2026년 50.7억 달러로 1위, 2025년 38.8억 달러로 2위, 2024년 32.9억 달러로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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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22.8억 달러, +48.3%)와 반도체 제조용 장비(20.3억 달러, +33.2%)는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 및 단가 상승에 따라 수출 호조가 이어지며 역대 상반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반도체 유통 및 후공정 거점이 집중된 홍콩(8.5억 달러, +168.5%)·베트남(5.2억 달러, +17.5%) 등으로 높은 성장률이 이어졌다. 계측제어분석기(12.8억 달러, +30.2%)도 베트남의 현지 디스플레이 제조공장 장비 수요 증가와 대만의 반도체 검사장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독립국가연합(CIS, 수출국 비중 52.1%)과 중동(21.1%) 의존도가 높은 자동차 수출(33.1억 달러)은 중동 전쟁에 따른 물류 차질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감소하며 하락세로 전환됐다.중국(104.8억 달러, +14.4%)은 반도체 제조용 장비(8.5억 달러, +19.3%), 정밀화학원료(3.9억 달러, +121.0%) 수출 호조와 의류(3.4억 달러, +45.1%) 수출 증가에 힘입어 상반기 중소기업 최대 수출국을 달성했다. 미국(99.6억 달러, +3.2%)은 관세 및 소액면세폐지 등 통상위험에도 불구하고 콘텐츠 커머스, 현지 리테일 팝업 등 온·오프라인 채널 확대에 따라 화장품 수출이 증가하며 역대 상반기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중동 수출은 중동 전쟁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감소한 27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7.0억 달러, △10.6%), 자동차부품(2.2억 달러, △14.5%), 화장품(1.9억 달러, △0.6%) 등 수출 품목 전반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2분기 화장품(+9.9%)·의료기기(+11.0%)의 증가세에도 전체적인 감소세(△10.4%)가 지속됐으나, 6월 중동 수출은 사우디의 인프라 및 산업 프로젝트 관련 품목 수출 호조로 증가세(+8.1%)로 전환됐다.

온라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6% 증가한 7억4,000만 달러이며,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은 4,051개사(+30.5%)로 역대 상반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전체 온라인 수출액 중 중소기업 수출액 비중은 74.1%로, 온라인 시장이 중소기업의 수출 진입 장벽을 낮추고 해외 시장 접근을 돕는 핵심 통로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온라인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3% 증가한 5억2,000만 달러로, 미국(+57.4%), 중국(+75.6%), 네덜란드(+416.1%), 영국(+230.4%) 등 주요 시장에서 큰 폭으로 증가하며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동향자료는 관세청 통관자료를 기초로 작성됐으며, 수출기업수는 수출자(화주) 기준 사업체수, 기업규모 구분은 발표 당시 최근 변동현황을 반영해 작성됐다. 관세청 연간 무역통계 확정(2027년 2월) 및 중기부 기업규모구분(2027년 4월) 이후 일부 수치는 정정될 수 있다.

심재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전쟁 등 불안정한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은 K-뷰티를 비롯한 다양한 품목 및 중남미 등 신흥시장 확대를 기반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는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품목 다양화 및 시장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중기부는 K-뷰티의 성공이 다른 품목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및 수출기업의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며, 중소기업이 우리나라 수출 역군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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