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이엠컴퍼니, ISMS-P 본심사 통과


재개발·재건축 전자행정 플랫폼 ‘우리가’를 운영하는 이제이엠컴퍼니가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제이엠컴퍼니, ISMS-P 본심사 통과

ISMS-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동 관장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통합 보안 인증이다.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가 해킹 대응과 시스템 보안 등 80개 인증기준으로 정보자산을 지키는 능력을 검증한다면, ISMS-P는 여기에 개인정보의 수집부터 파기까지 전 생애주기 관리를 검증하는 21개 기준을 더해 총 101개 기준을 통과해야 하는 상위 인증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증 현황 기준 국내 인증 보유 1,257건 가운데 ISMS가 942건인 반면, 개인정보 영역까지 통합 검증받은 ISMS-P는 315건에 그친다. 국내 ICT산업 사업체가 약 4만 6000곳에 달하고, 315건 안에는 공공기관과 금융사까지 포함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ISMS-P를 보유한 IT기업은 100곳 중 1곳에도 미치지 못하는 셈이다.

이제이엠컴퍼니는 중소기업에 허용되는 경량화(간편) 인증 경로 대신 본심사를 선택했다. 간편인증이 65개 기준만 검증받는 것과 달리, 본심사는 관리체계 수립·운영 16개, 보호대책 요구사항 64개, 개인정보 처리단계별 요구사항 21개 등 101개 인증기준 전체를 빠짐없이 검증받는 방식으로, 간편인증보다 약 1.5배 이상 많은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정책·문서만이 아니라 실제 시스템 운영 현황, 접근통제, 암호화, 침해 대응 체계까지 현장에서 증적으로 입증해야 하며, 하나의 중대 결함만으로도 인증이 좌절될 수 있다.

올해 심사에서는 에스케이텔레콤(주), 공무원연금공단, (주)씨제이이엔엠 등 국내 대표 대기업과 공공기관도 잇따라 인증을 획득했다. 조 단위 매출의 통신사와 국가 연금기관이 전담 보안 조직을 두고 통과하는 심사에, 정비사업 전자행정 분야의 중소기업이 나란히 이름을 올린 것이다. 기업 규모와 무관하게 동일한 101개 인증기준을 검증받는 본심사의 특성상, 이제이엠컴퍼니의 보안 관리 수준이 대기업·공공기관과 같은 잣대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번 인증의 토대는 창사 이래 이어온 무사고 운영 이력이다. 이제이엠컴퍼니는 2021년부터 정비사업 전자시스템을 운영하며 현재까지 개인정보 유출과 투표결과 유출 사고가 단 한 건도 없었다. 랜섬웨어 방지, 이상징후 감지, 24시간 365일 모니터링 체계 등 보이지 않는 영역에 대한 선제 투자가 인증 심사에서 그대로 검증됐다는 설명이다.

보안 인증 확보 행보는 올해 들어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지난 2월 클라우드 정보보안 국제표준인 ISO/IEC 27017, 클라우드 개인정보보호 국제표준인 ISO/IEC 27018, 정보보안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IEC 27001 등 3종의 국제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ISMS-P까지 확보하며 국제·국내 보안 인증 체계를 모두 갖췄다.

조합원의 신분증, 연락처, 소유 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와 의결 결과를 직접 다루는 전자동의·전자투표 서비스의 특성상, 국가 공인 보안 검증 여부가 시스템 선택의 실질적 기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의진 이제이엠컴퍼니 대표는 “정비사업 전자시스템은 조합원의 개인정보와 의결권이 직결되는 만큼, 보안은 선택이 아니라 서비스의 전제 조건”이라며 “간편인증이 아닌 본심사를 택한 것도 가장 엄격한 기준 앞에 회사의 운영 체계를 그대로 세워보기 위해서였다. 이번 인증을 계기로 정비사업 디지털 전환의 보안 표준을 계속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제이엠컴퍼니는 2021년 설립된 정비사업 디지털 전환 전문 프롭테크 기업이다. 국토교통부 새싹기업, 우수부동산서비스사업자, 2025 서울특별시 전자동의서 시범사업자, 2026 서울시 전자결의 활성화 및 지원용역 단독 수행사로 선정됐으며, 누적 200여 개 정비사업 현장, 23만여 명 이용자, 무사고 운영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프롭테크 산업에서는 최근 AI 기반 건축 솔루션과 부동산 거래 안전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빌드하다는 설계·시공·감리·자재·금융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AI 올인원 건축 솔루션으로 중소규모 건설시장 혁신을 추진하고 있으며, 안전집사는 전세사기 방지를 위해 돈이 실제로 움직이는 순간마다 거래 안전을 검증해주는 ‘다지켜’ 서비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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