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배로 커진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20일부터 모집 시작


중소벤처기업부가 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오는 20일부터 본격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2배로 커진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20일부터 모집 시작

선발 규모를 1차 대비 2배 확대해 총 1만 명의 혁신 창업가를 발굴·육성한다.

중기부는 이날 구윤철 부총리 주재로 개최된 비상경제본부 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1차 프로젝트를 통해 확인한 혁신의 열기를 국가적 창업 열풍으로 확산시키고, 현장에서 제기된 도전자와 멘토 기관의 목소리를 반영해 도전의 문을 한층 더 넓히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3월 1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모집 결과, 정부 창업·아이디어 공모전 역대 최대 규모인 6만 3천여 명의 도전자가 신청했다. 청년층 도전자가 전체 신청자의 68%, 지역 도전자가 53.4%를 차지하며 전국적인 창업 열기를 입증했다. 모두의 창업 개시 이후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창업 도전의향이 13.5%p 상승했고, 창업 실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28.8%p 감소했다.

2차 모두의 창업에서는 선발 규모를 1차 대비 2배로 확대해 총 1만 명(일반·기술 8천 명, 로컬 2천 명)의 혁신 창업가를 발굴한다. 참가 자격도 기존 ‘예비창업자 및 3년 이내 재창업자’에서 ‘예비창업자 및 7년 이내 재창업자’까지 확대했다. 다만 창업의 시작을 돕는 프로젝트 취지에 맞춰 예비창업자를 80% 이상 선발하고, 지역 창업 활성화를 위해 비수도권 창업자도 70% 이상 선발할 계획이다.

1차 모두의 창업에 선발되지 않은 재도전자에게는 재도전 멘토링 이수 여부 및 아이디어 보완 정도에 따라 가점을 부여한다. 지식재산처 모두의 아이디어 및 모두의 창업 대학 리그에서 발굴된 우수 혁신 인재는 모두의 창업 패스트트랙으로 연계한다.

도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우수한 창업지원 역량을 갖춘 하나은행, 신한 스퀘어브릿지와 같은 대·중견기업, 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이 2차 모두의 창업에 신규로 참여해 보육기관이 170여 개로 확대된다. 보육기관별 멘토링 품질을 제고하기 위해 멘토의 자격 기준을 명문화하고, 멘토가 활동할 수 있는 기관은 최대 2개로 제한한다.

창업에 도전하는 분야와 방식도 다양하게 확대한다. 전국 창업중심대학을 허브로 전국 대학의 창업동아리가 참여하는 ‘모두의 창업 대학 리그’를 해커톤 방식으로 운영하고, 거점 비즈쿨을 중심으로 청소년 창업팀을 발굴하는 ‘모두의 창업 청소년 리그’도 추진한다.

사회문제를 해결할 혁신 기술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를 발굴·육성하는 ‘사회혁신 소셜벤처 리그’를 신설한다. 지역사회 돌봄 공백 해소, 일자리·사회참여 확대 등 5대 사회문제를 제시하고, 이를 해결할 혁신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기업 10개사를 선정해 최대 1억 5천만 원의 사업화를 지원한다.

해외 현지에서 글로벌 진출을 꿈꾸는 창업가를 위한 ‘글로벌 리그’도 신설한다. 미국 실리콘밸리·뉴욕, 싱가포르, 인도 등 해외 현지에서 국가별·분야별 전문 액셀러레이터와 연계해 사업화 자금, 현지 정착 프로그램, 글로벌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심사 과정의 공정성도 강화한다. 선발 과정에서 멘토 3인의 공동심사와 기관별 심의위원회를 의무화하고, 인공지능(AI) 생성률 검사와 외부 데이터 기반 표절 검사를 위한 ‘AI 검증모델’을 도입한다. 도전 신청서에 대한 심사 피드백 하한제를 도입하고, 증빙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는 기능을 마련해 신청 편의성도 제고한다.

신청서 작성 항목도 기존 WHY·WHAT·HOW 3개 항목에서 도전자의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READY’, 기창업자·재도전자를 위한 별도 평가항목 등 최대 6개 항목으로 세분화해 도전자의 역량과 특성을 보다 체계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

지원 프로그램도 고도화한다. 도전자의 초기 도전 활동을 더욱 폭넓게 지원하기 위해 창업활동자금의 활용처를 온라인 결제대행(PG) 업종까지 확대하고, 인공지능(AI) 솔루션 품질 제고를 위해 AI·과학기술 분야 전문가를 중심으로 약 50개 내외 기업을 엄선해 기업당 최대 3개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역 오디션 진출자에게는 과기정통부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지원, 관세청 맞춤형 수출교육 및 무역통계 활용 등 범부처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한다.

모두의 창업 도전 이력을 담은 ‘도전 경력증명서’를 발행하고, 창업지원사업·융자·연구개발(R&D) 등에서 우대받을 수 있도록 한다.

모두의 창업 도전자, 선배창업자, 투자사 등 모든 창업생태계 구성원들이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지역 창업 커뮤니티를 구축한다. 4개 권역을 중심으로 선배 창업가가 후배 도전자에게 창업 인사이트와 실제 도전 과정의 노하우를 전하는 ‘창업클럽’을 운영하고, 도전자 간 자율적인 창업 모임을 지원하는 ‘함께 만드는 클럽’도 운영한다.

도전자, 선배창업자, 투자사, 지원기관 등 창업생태계 구성원들이 모두 모일 수 있도록 지역별 정기 교류행사인 ‘커뮤니티 데이’를 개최하고, 팁스(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TIPS) 운영사와 연계해 투자 유치부터 팁스 참여까지 이어지는 기회를 제공하는 전국 단위 ‘도전의 IR’도 개최할 예정이다.

플랫폼 보안성 강화 및 운영 거버넌스 구축도 추진한다. 외부 전문기관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플랫폼 보안성을 높이고, 개인정보 관리체계도 개선한다.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공공 정보시스템에 요구되는 행정 절차를 철저히 이행할 예정이다. 운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별 보육기관을 관리·감독하는 지역 허브기관을 지정하고, 창업진흥원과 지역 허브기관 간 상시 소통체계를 구축한다.

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8월 20일부터 본격 시작되며, 10월 중 1만 명의 혁신 창업가를 선발한 후 단계별 보육·경연 프로그램과 범부처·민간의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1만 명의 도전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탄탄한 성장경로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 창업 생태계에서는 다양한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AI 기반 디지털 자산 투자 솔루션 ‘비트세이빙’을 운영하는 업루트컴퍼니가 대구 창업도시 투자연계형 창업패키지 도약트랙에 최종 선정됐고, 퀀트 솔루션 기업 에이엠매니지먼트는 KDB NextONE 부산 5기에 8.5대 1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1차 모두의 창업을 통해 확인된 6만여 명의 뜨거운 도전은 우리 사회에 창업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2차 모두의 창업에서는 더 많은 국민에게 도전의 기회를 열고, 재도전과 다양한 분야의 창업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도전 이후에도 창업생태계 안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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