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티널, ‘글로벌 팁스’ 선정…초경량 AI 글래스 광학 모듈 개발 속도


디스플레이 기반 AI 글래스용 광학 모듈 전문 기업 레티널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글로벌 팁스(TIPS) R&D 사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레티널, '글로벌 팁스' 선정…초경량 AI 글래스 광학 모듈 개발 속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글로벌 팁스 R&D 사업은 민간 투자와 정부 연구개발을 연계해 유망 기술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레티널은 AI 글래스용 초경량 광학 모듈 개발과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연구개발비로 4년간 총 50억 원을 지원받는다.

레티널은 심사 과정에서 독자 개발한 광학 기술의 차별성과 제품화 역량, 글로벌 AI 글래스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주요 강점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기존 스마트글래스의 착용성 한계를 극복하는 ‘초경량·초박형 광학 모듈 개발’ 목표는 기술적 도전성과 시장성을 모두 갖춘 것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선정을 통해 레티널은 기존 약 7.5㎜ 수준이던 광학 모듈 두께를 3.5㎜로 약 53%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레티널은 얇은 구조에서도 우수한 시야각과 화질을 동시에 구현하는 기술로 일반 안경과 유사한 크기와 디자인을 갖춘 AI 글래스 상용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제품을 고도화하고, 양산 검증과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레티널은 AI 글래스의 핵심 부품인 광학 모듈을 설계·개발·제조하는 원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독자 기술인 핀틸트(PinTILT™)와 핀미러(PinMR™)를 기반으로 기존 광학 모듈의 한계를 개선해 경량화와 높은 광효율을 동시에 달성했다. 또한 플라스틱 사출 기반의 렌즈 구조를 적용해 양산성과 원가 경쟁력까지 확보했다.

아울러 광학계 설계 및 시뮬레이션부터 렌즈 제조, 모듈 조립, 성능 평가에 이르는 전 공정을 내재화했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다양한 제품 사양과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모듈을 개발하고, 양산까지 신속하게 연계할 수 있는 원스톱 체계를 구축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레티널은 일본 통신기업 NTT, 글로벌 노트북 제조사 다이나북(Dynabook)과 스마트글래스 양산 제품을 선보였으며, 스위스 AR 헬멧 개발사 에이지스 라이더(Aegis Rider)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왔다. 현재도 다수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추진하며 AI 글래스 핵심 부품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김재혁 레티널 대표는 “그랜드뷰리서치 등 주요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AI 글래스 시장은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27.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광학 기술을 한 단계 더 고도화해 압도적인 차세대 광학 모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레티널은 2022년과 2023년 CES 혁신상, 2025년 제13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또한 신용보증기금의 ‘혁신아이콘’, 기술보증기금의 ‘유니콘브릿지’, 국가전략기술 보유기업 등에 이름을 올리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5월에는 278억 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유치해 누적 투자금액이 625억 원을 넘어섰으며, 주요 투자사로는 한국산업은행, 대성창업투자, 카카오, 네이버, LG, EPSON, KDDI 등이 있다.

최근 고체전해질 전문기업 솔리비스가 23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완료하며 누적 652억원을 달성했고, AI 데이터센터용 고속 상호연결 솔루션 기업 포인투테크놀로지가 1,92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는 등 첨단 소재·제조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기사 공유하기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