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GO, ‘글로벌 팁스’ 선정…50억 사업화 자금 확보


글로벌 푸드테크 기업 GTGO(구 고피자)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팁스(Global TIPS)’ 사업에 최종 선정돼 약 50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GTGO, '글로벌 팁스' 선정…50억 사업화 자금 확보

이와함께 GTGO는 로봇·AI 전문 기업 엑스와이지(XYZ)와 협력해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무인 F&B 매장 개발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GTGO가 GS25, CGV, PC방 등 다양한 채널에서 검증한 피자 솔루션에 XYZ의 무인 커피 솔루션 ‘BARIS’와 세미휴머노이드 로봇 ‘DEUX’를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조리부터 포장·이송·전달까지 매장 운영 전반을 자동화해 24시간 무인 운영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GTGO는 그동안 좁은 공간에서도 별도의 전문 주방이나 숙련된 인력 없이 피자를 조리·판매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피자 외에도 커피 등 다양한 F&B 상품을 추가하고, 사람이 담당하던 포장과 전달 업무까지 자동화해 24시간 운영 가능한 F&B 풀 스택 매장으로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GTGO는 이번 기술을 국내에 한정하지 않고 이미 진출해 있는 11개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에서도 실증하고 사업화할 예정이다. 매장별 장비 판매를 넘어, 식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방법 자체를 하나의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글로벌 푸드테크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임재원 GTGO 대표는 “고피자는 그동안 피자를 더 쉽게 만드는 것에서 나아가, GS25와 CGV, PC방처럼 기존에는 피자를 팔기 어려웠던 공간에서도 누구나 피자를 판매할 수 있도록 식품과 매장을 연결하는 솔루션을 만들어왔다”며 “이번에는 XYZ의 로봇과 피지컬 AI 기술을 결합해 이미 검증된 고피자 솔루션을 한 단계 더 고도화하고, 피자에서 커피와 다양한 F&B 상품까지 확장해 완전 자동화된 매장 운영을 구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GTGO는 이미 11개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 만들어지는 모델을 한국에서 검증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서 바로 적용하고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라며 “한국에서 만들어진 F&B와 로봇 기술이 실제 해외 매장의 운영 방식을 바꾸는 새로운 글로벌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황성재 엑스와이지 대표는 “BARIS를 통해 실제 상용화한 무인 커피 기술과 GTGO의 글로벌 F&B 운영 경험이 결합되는 만큼, 피지컬 AI가 실제 매장의 운영과 경제성을 바꾸는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무인 F&B 운영 모델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에서 무인 F&B 매장 모델을 구축하고, 싱가포르와 인도를 비롯해 GTGO가 진출한 글로벌 시장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GTGO는 지난 2025년 하반기 창업 8년 만에 처음으로 반기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으며, 올해 5월에는 사명을 ‘GTGO’로 변경하고 글로벌 F&B 기업으로의 본격적인 도약에 나선 바 있다.

국내 푸드테크 스타트업의 정책자금 확보 사례로는 프리미엄 간식 브랜드 자갈치오지매의 노쉬프로젝트가 지난 8월 민간투자연계형 매칭융자 선정으로 최대 5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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