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리, 중기부 딥테크 TIPS 최종 선정…렌탈 AI 의사결정 플랫폼 개발 본격화


렌트리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6년 딥테크 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렌트리, 중기부 딥테크 TIPS 최종 선정…렌탈 AI 의사결정 플랫폼 개발 본격화

이번 선정으로 렌트리는 3년간 15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는다. 2023년 일반 TIPS에 선정돼 지난해 과제를 마친 데 이어 두 번째 TIPS 선정이다.

딥테크 TIPS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초격차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운영사의 추천을 받아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은 창업기업에 정부가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렌트리는 TIPS 운영사인 퓨처플레이의 추천을 받아 이번 과제에 선정됐다.

렌트리가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하는 것은 ‘렌탈 AI 의사결정 플랫폼’이다. AI가 요금, 지원금, 위약금 등 다양한 조건을 종합 분석해 소비자에게 적합한 상품을 추천하고, 추천 이유까지 설명하는 것이 핵심이다. 상품과 시장 정보를 연결한 지식그래프 기반 수요 예측 기술도 함께 개발한다. 소비자가 직접 비교하고 계산해야 했던 과정을 AI가 대신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여기에 렌탈 계약의 다양한 위험 요소를 하나의 모델로 예측하는 심사 기술도 개발해 렌탈 분야 세계 최초 상용화에 도전한다.

해당 기술은 이미 서비스에도 일부 적용되고 있다. 렌트리는 축적된 상담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AI 상담 에이전트를 운영하고 있다. 야간이나 주말에도 전화나 방문 없이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대량의 문의는 AI가 처리하고 전문 상담사는 복잡한 상담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상담 품질을 유지하면서 운영 효율을 높이고, 절감한 비용을 고객 혜택으로 환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렌트리는 이번 평가에서 정형화된 렌탈 상품 10만 개 이상의 데이터베이스, 수십만 건의 계약 및 결제 데이터, 활성 회원 40만 명, 주요 렌탈사와 제조사 직계약망 등 데이터 자산과 일반 TIPS 수행 성과를 핵심 경쟁력으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렌트리는 일반 TIPS 과제 기간 매출 성장률 640%로 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며, 최근 12개월 기준 거래액은 1,000억 원이다.

서현동 렌트리 대표는 “렌탈은 요금, 지원금, 위약금까지 고려하면 금융상품만큼 복잡한데, 그동안 소비자와 현장 인력이 그 판단을 직접 해왔다”며 “이번 선정은 그 판단을 AI가 대신하도록 하는 기술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추천의 근거를 투명하게 설명하고, 상담과 심사를 기다림 없이 끝내는 기술로 누구나 손해 없이 구독을 시작하는 경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렌트리는 2022년 설립 이래 렌탈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며, 누적 거래액 2,000억 원을 돌파한(2025년 12월 기준) 국내 최대 생활구독 플랫폼이다. 지난해 41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으며, 자체 AI 기술을 통해 월 요금, 결합 혜택, 지원금 등 실시간으로 취합된 렌탈 조건을 계산·분석하여 소비자에게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제공하고 있다.

렌트리는 이번 과제를 통해 국내 특허 3건을 출원하고 AI 기반 렌탈 의사결정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렌탈을 넘어 생활 전반의 구독 서비스를 아우르는 ‘생활구독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AI 기반 금융 플랫폼 분야에서는 최근 어니스트AI가 몽골 진출을 발표하며 금융 AI 솔루션의 해외 확장 사례를 보이고 있으며, 링크알파가 34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는 등 AI 기반 의사결정 플랫폼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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