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온-삼성생명, AI 롤플레이 솔루션 공개


사람과 실시간 상호작용하는 AI 기술 개발사 클레온이 삼성생명과 공동 개발한 AI 롤플레이 솔루션을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 DDP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Try Everything 2026‘ 삼성금융네트웍스 부스에서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클레온-삼성생명, AI 롤플레이 솔루션 공개

이번 공개는 클레온이 개발해온 ‘대화형 상호작용 AI(Human Interaction AI)’가 금융 현장에 실전 적용되는 첫 사례다.

이번 AI 롤플레이 솔루션은 AI가 실제 고객의 역할을 맡아 사용자와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다양한 상담 상황을 반복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해진 질문에 답하거나 입력된 문장을 읽는 수준을 넘어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상황에 맞게 반응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어떤 질문을 하고 어떻게 설명하느냐에 따라 AI 고객의 반응이 달라지고, 고객의 성향이나 상황에 맞춰 추가 질문이나 설명을 요구하기도 해 실제 상담과 유사한 훈련을 반복할 수 있다. 단순히 텍스트로 답을 생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화의 맥락에 따라 표정과 시선, 제스처 등 사람 간 커뮤니케이션에서 나타나는 비언어적 표현까지 자연스럽게 구현한다.

반복 훈련 과정에서 쌓이는 대화·평가 데이터를 통해 기업은 구성원들이 어떤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교육 콘텐츠와 코칭,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 활용할 수 있다. 개인에게는 필요한 부분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피드백이, 기업에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가능해지는 구조다.

클레온과 삼성생명의 협력은 2022년 삼성금융 C-Lab Outside로부터 시작됐다. 클레온은 당시 삼성생명 부문 최우수사로 선정됐고, 2023년에는 삼성벤처투자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후 지속적인 기술 검증과 PoC를 거쳐 이번 공동 서비스 개발로 이어졌으며, 두 회사가 함께 만든 AI 롤플레이 솔루션은 2026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클레온은 삼성생명과의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대화형 상호작용 AI의 적용 영역을 금융뿐 아니라 교육, 리테일, 고객 상담, 엔터테인먼트 등 사람과의 상호작용이 중요한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진승혁 클레온 대표는 “생성형 AI가 정보를 만들어주는 단계를 넘어 실제 사람과 대화하고 상호작용하는 단계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며 “클레온은 이 영역을 대화형 상호작용 AI로 정의하고, 삼성생명과의 협업을 통해 이를 금융 현장에서 처음으로 실전 검증했다”고 말했다.

기사 공유하기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