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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독서실 ‘구루미 캠스터디’, 10/20대 새로운 공부 문화.. 세상에서 가장 큰 독서실 목표

2019-06-25 2 min read

온라인 독서실 ‘구루미 캠스터디’, 10/20대 새로운 공부 문화.. 세상에서 가장 큰 독서실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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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루미캠스터디를 이용해서 공부하는 이용자 모습

요즘 프리미엄 독서실이 늘고 있다. 수능을 앞둔 고등학생뿐만 아니라 공무원이나 직장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독서실을 찾고 있는데, 월 평균 이용료가 30만원을 넘는 경우가 많아 부담이 만만찮다.

교육부의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2015년 4,436 곳이던 전국 독서실은 2018년 5,584 곳으로 약 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내 독서실 수도 1,000곳을 넘어서면서 지난해 1,183곳까지 늘어났다. 월 평균 최고 이용료는 26만7000원에서 42만8000원으로 증가했다.  비용이 부담스럽다.

게다가 많은 이용자들이 독서실의 탁탁한 공기와 답답함 그리고 일명 ‘독서실 빌런(독서실에서 공부에 방해되는 행동을 하는 이용자를 일컫는 말)’이 제공하는 소음에 고통을 겪는 경우가 많다. 시험기간에는 이 마저도 자리가 없어 많은 수험생들이 발을 동동 구르게 된다.

구루미캠스터디 메인 화면

이런 가운데 언제 어디서나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함께 모여 공부할 수 있는 구루미캠스터디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원래 구루미는 WebRTC 기술을 기반으로 상대방과 통신하는 서비스였는데, 이용자들이 이렇게 창조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보고 온라인 독서실 전용 서비스인 구루미캠스터디를 개발했다고 한다.

가장 편안한 내 방에서 공부하기 때문에 독서실 빌런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 혼자 공부할 수도 있고 최대 16명까지 함께 각자의 공부하는 모습을 공유할 수 있다. 스톱워치, 출석부, 공부시간 기록 등의 기능은 이들이 공부하는 문화를 그대로 반영했다.

서비스 이용자들은 구루미캠스터디의 가장 큰 장점으로 ‘가장 편안한 집에서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것’이며 ‘오히려 독서실보다 공부 습관을 만들기 좋다’고 밝혔다.

구루미캠스터디를 이용해서 공부하는 이용자 모습

구루미 이랑혁 대표는 “구루미캠스터디는 새로운 공부법이고 공부문화입니다. 캠스터디 문화는유튜브나 인스타그램으로 소통하고 넷플릭스로 컨텐츠를 소비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이 구루미캠스터디를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구루미는 이런 현상에 공감하고 더 좋은 문화로 만들 수 있다는 신념으로 만든 서비스다. 2018년1월에 이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는 하루에 300명정도가 공부를 했는데, 지금은 하루 1만명이 구루미캠스터디를 이용합니다. 요즘은 구루미캠스터디를 이용해 시험에 합격했다는 사용자분들의 메시지를 많이 받고 있어 보람되다”고 말한다.

구루미캠스터디는 함께 공부할 스터디원을 따로 구하지 않고 다양한 스터디에 바로 참여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이중 몇몇 사용자들은 유튜브를 통해 공부하는 영상을 공유하기도 한다.

또한 자신의 공부기록을 조회할 수 있으며 스티커, 뱃지 등의 재미요소를 제공하여 함께 공부하는데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구루미는 작년 12월에 비티씨인베스트먼트디캠프에서 6억원을 투자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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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와 창업팀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컨텐츠에 관심이 많은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이자 와우테일(wowtale) 기자입니다. Linkedin Facebook투자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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