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 도시 재생 ‘알티비피얼라이언스’, 쿨리지코너에서 투자유치


알티비피얼라이언스 - 와우테일

알티비피얼라이언스가 시리즈A 펀딩으로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억원을 투자받았다.

알티비피얼라이언스는 쓸모없다고 여겨지는 것의 쓸모를 찾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도시 지역 콘텐츠를 발굴, 개발해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스타트업으로 부산 영도구 지역 문화를 기반으로 도시 재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 영도를 중심으로 일과 여가, 주거가 어우러진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돌아와요 부산항에 프로젝트를 연속 진행 중이다.

알티비피얼라이언스가 운영하는 끄티는 조선기자재 공장이던 빈 공간을 재생해 다양한 문화를 즐기고 지역 장인에게 기술을 배우는 복합문화공간이다.

가족과 직접 배를 만들어 타보는 3.3보트학교, 장애 예술가 쇼케이스인 일각, 지역 기술자와 예술가 콜라보 프로젝트인 합 등을 진행하는 등 1년간 40여회 프로그램을 통해 7,000여 명이 이 공간을 찾았다.

알티비피얼라이언스는 영도 산복도로 빈집을 활용해 커뮤니티 리조트를 조성하는 비탈, 조선 폐자재를 인테리어 가구로 재활용하는 리:본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김철우 알티비피얼라이언스 대표는 “1950년 피난 시절부터 다양한 지역민이 정착하며 영도만의 특색 있는 문화를 만들어 왔는데 이런 문화적 자산을 몇 년간 수집해왔고 이렇게 모든 걸 재해석해 영도를 다시 활기찬 곳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이번 투자금으로 지역 혁신가가 공동 참여하는 라이프스타일 공간 프로젝트를 착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권혁태 쿨리지코너 대표는 “이번 투자는 UN이 정한 17개 지속가능목표 중 11번째 목표인 지속가능한 도시(Sustainable Cities and Communities)에 부합한 임팩트 투자”라면서 “알티비피얼라이언스가 쇠퇴기에 접어든 지역 활성화에 모범이 될 기업이라고 생각한다”며 투자 결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작년 11월에 195억원 규모의 ‘CCVC 코리아임팩트 펀드’를 결성해서 소셜벤처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 펀드는 부산시, 주거복지재단, 한국벤처투자 등이 참여했다.

기사 공유하기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