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바이오 벤처 ‘세닉스바이오테크’, 40억원 투자유치

세닉스바이오테크가 시드투자로 40억원을 투자받았다. 이번 투자에는 원익투자파트너스, 대교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CKD창업투자가 참여했다.
세닉스바이오테크는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가 창업한 바이오벤처로, 나노바이오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지주막하출혈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다. 이승훈 대표는 2005년을 시작으로 서울대병원 신경과 뇌졸중 전문의로 근무하면서 임상현장에서 미충족 수요(clinical unmet needs)를 절감해왔고, 이를 나노기술 실험연구와 접목해 새로운 치료제와 진단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이 대표는 연구중심병원의 서울대병원에서 연구참여 임상의사로 2010년부터 융복합 나노바이오 기술을 연구해왔다. 그는 당시 개발한 산화세륨 나노입자의 실험성과를 바탕으로 2016년 11월 창업에 성공했다.
현재 개발 중인 베이셉®은 지주막하출혈 초기에 발생하는 과도한 염증반응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기능을 가진 나노바이오 치료제다. 여타 물질과 가장 큰 차이점은 초산화물(superoxide), 과산화수소(hydrogen peroxide), 하이드록실 라디칼(hydroxyl radical) 등 거의 모든 종류의 활성산소를 한 번에 제거하는 강력한 다기능성을 보유한다는 점이다.
이 성과는 지난 2018년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국제뇌졸중학회(International Stroke Conference)에서 구연 발표됐고, ‘최고 기초의학상(Basic Science Award)’을 수상했다. 미국심장학회·미국뇌졸중학회 기관지이자 뇌졸중 분야 학술지인 뇌졸중(Stroke) 2018년 12월호에 표지논문(cover article)으로 게재되기도 했다.
이승훈 대표는 “이번 시드머니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어 기쁘다. 지주막하출혈 치료제로 개발된 베이셉®뿐 아니라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에 대한 파이프라인을 다양하게 준비 중이다. 이 또한 새로운 신약으로 계속 연구개발해 나갈 것”이라면서, “향후 국가를 대표하는 신약 바이오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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